6개월 치 등록해놓고 이틀 나간 헬스 이용권, 하루 몇 분만으로 살이 쏙 빠진다는 카피에 현혹되어 샀지만 한두 장 들춰보고 책장에 처박아둔 운동책, 그저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진다는 친구의 꼬임에 사서 유통기한을 훌쩍 넘긴 각종 영양제…. 건강하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하지만 혼이 빠지도록 일상은 정신없이 흐른다.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과 다르게 운동이야 하지 않아도 우리는 어떻게든 살아간다. 즉 당장 코앞에 닥친 전투 같은 하루보다 우선순위를 차지할 만큼 절박한 것도 아니다. 그저 열심히 살다 보니 운동보다 더 우선인 것들이 많았을 뿐이다. 그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태릉선수촌의 국가대표들이나 할 법한 운동이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몸의 경직을 풀어주는 안부 인사 같은 작은 움직임이다. 즉 당장 뛰고 구르는 운동을 시작해보기 전에 내 몸에 건네는 작은 소통이 먼저 필요하다.
Contents
Chapter 01 목 | 두통은 목이 보내는 응급신호
고민은 목을 타고 내려온다 | 두통은 목이 보내는 응급신호다 | 아픈 목, 굽은 목, 이상한 목 | 시선은 거들 뿐, 움직임의 기준은 턱이다 | 스트레스를 견디는 갑옷, 승모근 | 얼음땡 밀당, 견갑거근
Chapter 02 어깨 | 몸의 날개, 어깨와 견갑골
쓰지 않으면 녹이 슬고, 하나가 망가지기 시작하면 곧 전체가 망가진다 | 일상의 습관이 굽은 어깨를 만든다 | 보이지 않는 내 몸의 연결고리 | 내 몸의 브레이크 | 시든 뿌리에 꽃은 피는가 | 가벼운 산책처럼 어깨 가동범위 찾기
스페셜 칼럼 : 크로스 신드롬, 이유 없는 말썽쟁이는 없다
Chapter 03 코어 | 내 몸의 중심, 골반과 복부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많다 | 곧은 목의 일자 라인도, 섹시하게 꺾인 S라인도 모두 치명적이다 | 허리 바로 세우기, 척추 중립화
요통? 복근이 문제다! | 오래 앉아 있을수록 망가지는 내 허리와 골반 | 척추 리부팅 | 틀어진 골반, 둔근과 이상근
Chapter 04 사지 | 팔과 다리 그리고 허벅지
우리는 움직이는 동물이자 두 다리와 두 팔을 가진 인간 | 원초적인 인간의 움직임, 대퇴사두근 | 뒤끝이 좋아야 한다, 햄스트링 | 조용한 밤의 근육 | 제2의 심장, 종아리의 가자미근과 장딴지 비복근 | 팔과 손목, 상완요골근
Author
피톨로지
피트니스(fitness)에 생각(-ology)을 더한 운동쟁이들의 콘텐츠 공작소. 건강에 대한 집단지성을 추구하는 프로젝트팀.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건강정보들의 옥석을 가리고 꼭꼭 씹어서 세상의 입에 먹여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출판과 번역, 세미나와 강연 등을 통해 단순하게 치고 빠지는 수박 겉핥기식 전달보다는 건강에 대한 진지한 소통을 추구하고자 고민하고 있다.
피트니스(fitness)에 생각(-ology)을 더한 운동쟁이들의 콘텐츠 공작소. 건강에 대한 집단지성을 추구하는 프로젝트팀.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건강정보들의 옥석을 가리고 꼭꼭 씹어서 세상의 입에 먹여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출판과 번역, 세미나와 강연 등을 통해 단순하게 치고 빠지는 수박 겉핥기식 전달보다는 건강에 대한 진지한 소통을 추구하고자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