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은 길지 않으나 그 길에는 무수한 걸림이 있다. 나약하고 지혜가 없으면 우리는 그 걸림에 걸려 넘어지고 만다. 나약하고 지혜가 없으면 우리는 그 걸림에 걸려 넘어지고 만다. 그리고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는 일어서지 못한다. 하지만 강단 있고 용기 있는 이는 고통을 딛고 당당하게 일어선다. 그러므로 미래에 불행이 닥칠 때까지 지레 겁을 먹고 소극적으로 살기보다는 굳은 신념과 큰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한 지혜는 오직 자신을 살피는 깊은 선정력과 따뜻한 사유에서만 나온다. 그렇지 않다면 설령 나온다 하더라도 마른 지혜일 뿐이다. 참 지혜는 언제나 촉촉한 것이다.
Contents
책 머리에
1 천년의 소리 무풍한송
땅을 짚고 일어나라
천년의 소리 무풍한송
빛으로 이어지는 그 빛
노스님과 오수
나무의 마음을 보다
풀섶에 앉은 운수객들이여!
수도암의 이름값
삼함의 뜻을 새기며
인연은 삼만리
행자의 신분으로
2 달을 닮은 납자들
한번으로 끝내라
이 집 고구마를 누가 먹었는고?
차를 마시다 열반에 들다
달을 닮은 납자들
독초의 위력
옻으로 고생하다
반고굴에서의 김밥
자장동천의 여름
팬티 입고 뉠리리
걸망 속의 해골바가지
만담가 장소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