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지혜의 종교이다. 지혜란 서양 근대철학 용어로 하자면 '인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라의 세계에 빠질 수도 있고 열반적정에 들 수도 있다. 『요령 소리』는 불교를 지나치게 학술적이고나 종교적으로 다루지 않고 다양한 우화와 실화를 통해 불교의 지혜를 전달하고자 한다.
책에는 업과 윤회, 연기, 오온 십이처 십팔계, 사성제, 팔정도, 육바라밀과 같은 불교의 핵심 용어에 대한 설명도 수록되었지만 불자들이 실제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과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논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고운 말은 가장 쉬운 이타행이라든지, 자신을 낮추는 일이 곧 보살행이라든지 하는 이야기가 그것이다. 그 밖에 '네가 있음으로 내가 있다', '마음이 짓고 마음이 허문다' 등의 장에서 서술되는 이야기는 불교의 인식론이 잘 반영되어 있다.
Contents
1부 삶과 죽음
네가 있음으로 내가 있다
만물과 나, 부처님은 하나
일체 만물은 내 마음에서부터
거지 팔자를 정승 팔자로 바꾼 형제
바른 행을 닦는 것이 열반의 길
죽음을 이해하면 두렵지 않다
죽은 다음에는 얻지로 가는가
삼업이 청정하면 곧 부처
천국과 지옥을 체험한 장수
행복과 불행의 열쇠
나를 속박하는 것
49일의 염불소리
부모님의 10가지 읂
윤회의 나그네 길
은혜에 감사하고 살자
업과 윤회
연기
오온 십이처 십팔계
2부 수행
청정행의 정신을 다시 살리자
수계, 불자로 태어나는 의미
기도는 마음을 바꾸는 과정
참선은 청정한 마음을 찾는 수행
마음으로 불러야 염불이다
0.2평의 기적, 낮추고 또 낮추기
고운 말은 가장 쉬운 이타행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보살행
불난 집에서 뛰쳐 나와라
마음이 짓고 마음이 허문다
부처님에게 얼마나 다가갔는가
우리 모두가 부처의 씨앗
다시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
참회하는 마음이 수행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