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공들여 그린 아름답고 정밀한 동물들의 세밀화
사람의 발길을 쉬이 허락하지 않는 깊은 숲 속, 그곳의 낮과 밤은 어떤 모습일까요?
야생동물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아이들에게 동식물의 모습을 자세하고 실감나게 보여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 책은 마치 사진을 그림으로 옮겨놓은 것처럼 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놓았습니다. 새알을 발견하곤 먹으려고 눈독을 들이는 담비의 날카로운 눈빛과 뾰족한 발톱,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수사슴의 멋진 뿔, 암컷에게 잘 보이기 위해 빨간 볏을 세우고 화려한 날개를 뽐내는 가문비뇌조 등이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울창하고 푸르른 숲이 가까운 곳에 있다면 무척 좋을 것입니다.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싱그러운 흙냄새와 풀냄새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숲 속엔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몸집이 큰 흑곰부터 시작해, 작고 재빠른 줄무늬다람쥐, 도가머리딱따구리와 큰어치와 같은 새들, 쥐를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검정쥐잡이뱀과 같은 파충류, 사마귀와 같은 곤충들, 아름다운 나비와 나방들까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고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지요.
물론 한낮에 숲을 찾아간다면 동물 친구들을 쉽게 볼 순 없습니다. 사람들이 무거워 숨어 버리는 동물도 있고, 낮보단 밤에 활발하게 먹이 사냥을 하는 동물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 모든 게 가능합니다.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없었던 동물들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숲 속의 낮과 밤을 한눈에 엿볼 수 있습니다. 하루 동안 떠나는 숲 속 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