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안쪽

영화로 읽는 우리 마음의 작동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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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7/17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93635300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영화로 읽는 우리 마음의 작동 원리

심리학자이며 특히 인물 분석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온 작가 김태형은 『감정의 안쪽』에서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층적인 심리, 그중에서도‘감정’에 주목한다. 탄탄한 심리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정의 면면들, 인간 심리의 근원들을 흥미롭게 풀어낸 저자는 대중에게 가장 친근한 텍스트인 영화를 통해 우리 마음의 작동 원리를 깊이 있게, 하지만 어렵지 않게 탐구하려 한다.

이 책은 총 20편의 영화를 텍스트로 주요 등장인물을 심리 분석함으로써 독자들이 자기 마음의 안쪽으로 좀 더 가까이 접근하게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먼저 각 영화의 기저에 깔려 있는 감정과 심리학 이론에 주목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양가감정(「대부」), 심리적 게임(「엑스페리먼트」), 죄의식(「헬프」), 양심(「도가니」), 자기혐오(「미녀는 괴로워」), 공황(「해운대」) 등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정의 면면들을 영화라는 스토리와 그 안에 살아 있는 인물을 통해 보여주고 분석한다.

또한 그런 감정들이 만들어내는 기억 왜곡(「메멘토」), 억압(「러브 레터」), 자기 합리화(「매트릭스」), 망상(「뷰티풀 마인드」), 현실도피(「파이트 클럽」), 감정전이(「완득이」)와 같은 다양한 심리현상들을 짚어본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 인간이 갖고 있는 다양한 감정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설명할 수 없고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감정들을 치유할 수 있는 계기를 찾아보려 한다.

영화 속 다양한 인간군상의 복잡 미묘한 감정에 대한 심층 심리분석을 시도하고 있는 이 책은 영화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게 해주고, 심리학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인간의 삶과 다양한 감정의 면면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금껏 들추어보지 못했던 마음의 안쪽까지 만나보는 흥미로운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 감정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Part 1 감정의 안쪽
감정: 이퀄리브리엄(Equilibrium, 2002) - 감정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동기: 인셉션(Inception, 2010) - 해결되지 못한 무의식적 동기
왜곡: 메멘토(Memento, 2000) - 기억은 어떻게 왜곡되는가
자기혐오: 미녀는 괴로워(2006) - “왜 너는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만 생각해?“
심리적 게임: 엑스페리먼트(Das Experiment, 2001) - “실제 상황이라는 거 아직도 모르겠나?”

Part 2 감정의 대결
트라우마: 박하사탕(1999) - 자기를 용서하는 법
양가감정: 대부(Godfather, 1972) - 아버지와 어떻게 화해할 것인가
억압: 러브 레터(Love Letter, 1995) - 잊고 싶은, 잊혀지지 않는…
양심: 도가니(2011) -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합리화: 매트릭스(Matrix, 1999) - 고통스러운 진실을 피할 것인가, 마주할 것인가

Part 3 극단적 감정
사이코패스: 추격자(2008) - 감정능력의 손상이 가져오는 재앙
합리화: 헬프(The Help, 2011) - 어머니를 배신하다
망상: 뷰티풀 마인드(Beautiful Mind, 2001) - 인정받고 싶다, 사랑받고 싶다
다중인격장애: 파이트 클럽(Fight Club, 1999) - “이 상황은 네가 감당해.”
공황: 해운대(2009) - 재난 앞에 드러나는 속마음

Part 4 감정의 치유
소통: 파수꾼(2010) -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거절에 대한 공포: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 1997) - “나는 너를 버리지 않아.”
자존감: 해피 엔드(1999) - ‘해피엔드’는 혼자서 만들 수 없다
소망: 아바타(Avatar, 2009) - 소망은 아름답다
전이: 완득이(2011) - 나를 사랑해주는 단 한 사람의 위력
Author
김태형
심리학자.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주류 심리학에 대한 실망과 회의로 학계를 떠나 사회운동에 몰두하다가 중년에 이르러 다시 심리학자의 길로 돌아왔다. 기성 심리학의 오류와 한계를 과감히 비판하고 ‘올바른 심리학’을 정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활발한 연구, 집필, 교육, 강의, 상담을 통해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무의식의 두 얼굴』, 『자살공화국』(2017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2016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싸우는 심리학』,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다』, 『트라우마 한국 사회』, 『거장에게 묻는 심리학』, 『불안 증폭 사회』(2011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새로 쓴 심리학』 등이 있다.
심리학자.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주류 심리학에 대한 실망과 회의로 학계를 떠나 사회운동에 몰두하다가 중년에 이르러 다시 심리학자의 길로 돌아왔다. 기성 심리학의 오류와 한계를 과감히 비판하고 ‘올바른 심리학’을 정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활발한 연구, 집필, 교육, 강의, 상담을 통해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무의식의 두 얼굴』, 『자살공화국』(2017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2016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싸우는 심리학』,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다』, 『트라우마 한국 사회』, 『거장에게 묻는 심리학』, 『불안 증폭 사회』(2011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새로 쓴 심리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