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례문화인 사십구재는 돌아가신 영가(靈駕)에게 공양물을 받들어 올리는 의식을 뜻한다. 사십구재를 지내기 위해서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로부터 칠 일마다 한 번씩 재를 올리게 되는데 그것을 또 일곱 번 올린다. 칠 일마다 재를 올릴 때 처음 지내는 재를 초재라고 하고 그 다음부터 이재, 삼재라는 식으로 부르고, 재를 올릴 때도 간소하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사십구 일 되는 날, 일곱 번째 올리는 재는 비교적 성대하게 하는데, 그것이 사십구재이다.
이 책은 불교 경전 사상에 근거한 종교의식에서 출발하여 이제는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민족의식으로 자리잡은 사십구재를 소개한 것으로 사십구재와 관련된 내용을 강의 형식으로 풀어쓰고 있다. 사십구재의 의미 · 의식 · 절차를 비롯해 삶과 죽음에 대한 저자의 철학적, 종교적 생각을 서술하였으며, 사십구재가 불교 경전을 바탕으로 한 것이니만큼 관련 경전 문구들도 모았다. 또한 사십구재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문답을 부록으로 제공한다.
Contents
머리말
01. 인생이란 무엇인가
02. 죽음이란 무엇인가
03. 사십구재란 무엇인가
사십구재의 의식 내용 ◎ 사십구재를 지내면 어떤 공덕이 있는가 ◎ 천도재란 무엇인가 ◎ 유명계
[부록]
01. 사십구재와 관련된 경전 읽기
한글 우란분경 ◎ 경전에 나타난 죽음
02. 사십구재에 관한 질문
친정어머니에 대한 사십구재 ◎ 위패는 어떻게 써야 하는가 ◎ 비명횡사한 가족의 천도재 ◎ 애완견을 위한 사십구재 ◎ 사십구재는 어떤 옷을 태우는가 ◎ 삼우제 ◎ 반혼제 ◎ 수자영가 천도재 ◎ 윤달과 생전예수재 ◎ 금기 사항 ◎ 해외에서 사십구재를 지낼 경우 ◎ 사십구재를 지낼 때의 복장 ◎ 참석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 ◎ 사십구재 기간 동안의 경조사 ◎ 사십구재 이후 추모 방법
Author
효림
1968년 승려된 효림스림은 전국 선원에서 운수납자로 수행했으며, 6월항쟁을 기점으로 재야 시민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후 범승가종단개혁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불교신문사 사장,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의장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명예회장이자 경원사 주지스님이다.
백담사 회주 오현 큰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시를 공부한 그는 2002년 불교 잡지 《유심》 봄호에 「한 그루 나무올시다」등의 작품을 게재하여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시집 『흔들리는 나무』『꽃향기에 취하여』를 비롯하여, 산문집 『그산에 스님이 있었네』『그곳에 스님이 있었네』『만해 한용운의 풀뿌리 이야기』『사십구재란 무엇인가』『행복으로 가는 기도』『자유로 가는 길 道』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서예전, 시화전에 출품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태일 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68년 승려된 효림스림은 전국 선원에서 운수납자로 수행했으며, 6월항쟁을 기점으로 재야 시민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후 범승가종단개혁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불교신문사 사장,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의장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명예회장이자 경원사 주지스님이다.
백담사 회주 오현 큰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시를 공부한 그는 2002년 불교 잡지 《유심》 봄호에 「한 그루 나무올시다」등의 작품을 게재하여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시집 『흔들리는 나무』『꽃향기에 취하여』를 비롯하여, 산문집 『그산에 스님이 있었네』『그곳에 스님이 있었네』『만해 한용운의 풀뿌리 이야기』『사십구재란 무엇인가』『행복으로 가는 기도』『자유로 가는 길 道』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서예전, 시화전에 출품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태일 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