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노믹스』는 시장은 부(富)만 아니라 자유까지 확장한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기업의 행태를 기업 탐욕과 음모론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일반 대중의 심리도 그런 내용의 책이나 영화를 즐긴다. 미국의 허리케인이 세계 석유가격을 올리는 글로벌 시대에 과연 기업탐욕이나 음모론만으로 기업의 행태들을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기업탐욕으로 비치는 그 행태가 바로 자유시장이 독특한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는 예들이라고 주장한다. 그런 현상에 대한 설명으로는 기업탐욕보다 조금 더 심오한 이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제적 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허용될 경우 사회가 전반적으로 더 부유해진다.
-남의 돈을 자기돈 만큼 아껴 쓸 사람은 하나도 없다.
-어떤 일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을 높이면 사람들이 그 일을 덜 하게 된다.
『프리덤노믹스』는 사람들에게 각자 노력에 따른 결실을 챙길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하고, 범죄를 저지르려는 마음이 일지 않도록 억제하고, 사람들이 투표를 통해 민주주의에 참여하도록 고무할 수 있기 때문에, 위의 세 가지 원칙을 적용하면 경제 분야는 물론이고 사회, 정치 분야에서도 훌륭한 정책이 나온다고 강조하고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인센티브가 세상을 움직인다 9
제1장 당신은 갈취당하고 있을까?
투기꾼과 사기꾼, 그리고 선량한 시민들 31
독점과 가격차별이 어떻게 사람의 생명을 구할까? 41
레스토랑의 디너와 와인이 그렇게 비싼 이유는? 49
출발 직전에 구입하는 비행기 티켓이 그렇게 비싼 이유는? 52
셀프 서비스 휘발유 가격과 풀 서비스 휘발유 가격의 차이가 휘발유 등급에 따라 다른 이유는? 54
약탈적 가격설정? 그것 보기만큼 쉽지 않다 57
‘시장 실패’를 강조한 몇 가지 전형적인 이야기들이 안고 있는 허점 61
부동산 중개인들은 정말로 KKK 단원과 비슷할까? 67
로잭: 능률적인 시장에 등장한 비능률적인 제품 72
법원의 규제: 좋은 의도, 나쁜 결과 74
제2장 평판
평판은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 작용한다 83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정직하게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무엇일까? 84
사람들이 정치자금을 내놓는 이유는? 94
선거자금 개혁 99
선거자금 지출이 그렇게 빨리 증가하는 이유는? 107
이중 기부의 신화 113
개인의 명성과 범죄 117
명성은 기업체들이 정직하도록 만든다 125
제3장 정부가 니르바나(열반)인가?
정부 개입보다는 시장 왜곡이 차라리 낫다 133
무임승차 문제 133
보유 주식의 다각화: 기업의 평화 유지를 위한 자유시장적 접근 149
정부 약탈자와 민간인 양들 153
현대판 길드제도 160
금연도 시장에 맡겨야 168
제4장 범죄와 처벌
세상 모든 일에 경제원칙이 통한다 169
1990년대에 범죄율이 떨어진 이유는? 171
무엇이 범죄를 증가시켰나? 176
무엇이 범죄를 줄였나? 192
진정으로 중요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204
‘깨어진 창문’ 정책과 공동체 순찰 210
범죄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 213
제5장 경제는 자유다
자유시장은 곧 정치적 자유를 의미한다 227
여성 참정권과 정부 규모의 성장 228
투표율을 떨어뜨린 조치들: 인두세, 비밀투표, 그리고 문자 해독 테스트235
투표 사기 239
투표 기계 246
2000년 플로리다 주 선거 252
미디어가 대통령선거 결과를 조기에 발표하는 관행 254
중범죄자들의 투표권 260
미디어도 편견을 갖고 있을까? 263
정부의 정보통제: 공립학교에서부터 TV까지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