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은 턱 없이 늘어나고, 먹거리의 위해성은 날로 더해 가는 요즘. 어떤 식품이 몸에 좋다, 하면 다음 날 바로 동이 날 정도로 건강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만 가는데... 동시에 많은 이들이 한번쯤 이런 의문을 가져봤을 것이다. "이 음식이 정말 그렇게 좋을까?" 우유를 많이 마시면 정말 골다공증이 예방될까? 차를 마시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고기를 먹어야 정말 스태미너가 좋아지나?
이 책의 저자 신야 히로미는 이렇게 잘못된 속설에 사람들이 오락가락 하는 이유를 "현대 의학이 인간의 몸을 전체적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가령 녹차에 들어 있다는 카테킨. 살균 효과와 항산화 작용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카테킨 몇개가 결합된 '타닌'은 불이나 공기와 접촉하면 쉽게 타닌산으로 변하고, 이 타닌산은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작용을 하여 오히려 위 점막을 손상, 위축성 위염이나 위암으로 전이되기 쉽다. 우유도 마찬가지. 우유에 많이 들어 있다는 칼슘은 뼈째 먹는 생선이나 해조류 보다 급격하게 체내에 흡수되는데, 이 때문에 오히려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몸의 생리상 혈중 칼슘 농도를 정상치로 되돌리고자 여분의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하여 오히려 체내의 칼슘량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영화배우 더스틴 호프만, 디자이너 베라 왕, IT 업계의 큰손 손정의 등 유명인들의 주치의이자, 미국와 일본에서 30만 명 이상의 위장을 치료하고 연구한 바 있는 외과의사 신시 히로미는 이렇게 어느 한 부분을 강조한 잘못된 건강 상식이 현대병의 원인이 됨을 지적하면서 식습관에 관한 일대 개혁을 촉구한다.
그가 제안하는 식사법은 바로 '미라클 엔자임'을 최대한 보충하고, 낭비하지 않는 식습관. 생물의 세포 내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성 촉매인 '엔자임'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활동에 관여하고 있으나, 무한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 잘 소비하고 보충해야 병을 예방하고 장수할 수 있다는 것. 결국, 평소에 규칙적이며 균형잡힌 식사를, 천천히 행복하게 섭취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노의사의 오랜 임상경험과 관록으로 풀어냈다고나 할까. 식사하기 한시간 전에 물을 마신다, 5분간 짧은 잠을 잔다, 항암제로 암이 낫지 않는 이유 등 평범하지만 한번쯤 꼭 짚어봐야 할 물음들을 아주 쉽고 설득력 있게 답해 주고 있다. 출간 즉시 35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장수대국 일본을 열광시킨 책이다.
Contents
프롤로그 병에 걸리지 않고 오래 사는 방법이 있다
제1장 상식을 믿으면 위험하다!
40년간 사망진단서를 쓰지 않았던 이유
건강한 백 살이 되는 방법
유행하는 건강법은 거짓말투성이
고기를 먹어도 스태미나는 좋아지지 않는다
위상과 장상이 가르쳐주는 것
미국인의 장과 우리의 장은 어떻게 다른가?
우리의 위암 발생률은 미국인의 10배
위약을 먹으면 먹을수록 위는 나빠진다
모든 약은 기본적으로 ‘독’이다
직접 몸에 물어봐야 알 수 있다
건강의 열쇠는 ‘엔자임’의 양이었다
모든 것은 ‘미러클 엔자임’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항암제로 암이 낫지 않는 이유는?
음식의 상식을 믿으면 생명이 위험하다
우유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골다공증에 걸린다
‘요구르트 신화’에 의문을 가지는 이유
제2장 굵고 길게 살기 위한 식사법
무엇을 먹는가가 당신의 건강을 결정한다
신야 식사건강법으로 암이 재발하지 않는 이유
무조건 엔자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자
산화된 식품을 먹으면 몸도 산화된다
마가린만큼 몸에 나쁜 기름은 없다
우리 몸에는 기름요리가 맞지 않다
필수지방산을 제대로 섭취하는 방법
시판되는 우유는 ‘녹슨 지방’
소젖은 원래 송아지를 위한 것
인간보다 체온이 높은 동물의 고기는 피를 탁하게 한다
‘붉은 살 생선’은 신선할 때 먹는 것이 좋다
식물성 85%, 동물성 15%가 이상적인 식사
백미는 죽은 식품이다
사람의 이는 왜 32개일까?
‘꼭꼭 씹기’, ‘조금 모자란 듯 먹기’가 건강에 좋은 이유
육식동물은 왜 초식동물을 먹는가?
맛없는 것을 먹어서는 건강해지지 않는다
제3장 이런 습관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
대부분의 병은 유전보다 습관에 원인이 있다
습관은 유전자를 바꾼다
‘술’과 ‘담배’는 최악의 생활습관
습관만 바꿔도 수면무호흡증후군을 고칠 수 있다
식사하기 한 시간 전에 물을 마신다
물은 미러클 엔자임의 좋은 파트너
환원력이 강한 물이야말로 ‘좋은 물’의 조건
날씬해지고 싶은 사람은 ‘좋은 물’을 많이 마시자
엔자임을 보충하면 과식은 사라진다
변통이 좋아지는 획기적인 방법
미러클 엔자임의 소모를 막는 생활습관
5분간 짧은 잠을 잔다
지나친 운동은 백해무익하다
채플린이 73세에 자식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
폐경 이후부터 진정한 해피 섹스
제4장 ‘생명 시나리오’에 귀를 기울인다
모든 생명체는 천수를 누릴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장기별 의학은 의사를 망친다
‘오늘 밤의 불고기’보다 ‘10년 후의 건강’을 선택한다!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미생물 덕분이다
좋은 균이 늘어나기 쉬운 장내 환경을 만들자
농약을 사용한 작물에는 생명 에너지가 없다
‘사랑’은 면역력을 높여준다
모든 것은 ‘생명 시나리오’에 적혀 있다
에필로그 엔트로피에서 신트로피로
Author
신야 히로미,이근아
암 재발률 0%, 단 한 명의 환자에게도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은 세계적인 위장전문의로 미국 위장내시경 학회 특별상과 2004년 동 학회 최고상을 수상한바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30만 번 이상의 위장내시경 검사와 9만 번 이상의 폴립 절제술을 실시하였으며, 세계 최초로 대장내시경 삽입법을 고안해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에 의한 폴립 절제에 성공해 의학계에 크게 공헌했다. 레이건 대통령의 의학 고문 및 일본 황실의 의학 자문을 맡기도 했으며, 더스틴 호프만, 베라 왕, 손정의 등의 주치의로 세계의 경제, 문화, 정치 지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1935년 일본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나 준텐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였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위장내시경학의 선구자로서 활약했다. 현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외과교수, 베스 이스라엘병원 내시경 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마에다(전 아카사카 위장과 클리닉), 한조몬 위장 클리닉 고문 등을 겸임하고 있다.
암 재발률 0%, 단 한 명의 환자에게도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은 세계적인 위장전문의로 미국 위장내시경 학회 특별상과 2004년 동 학회 최고상을 수상한바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30만 번 이상의 위장내시경 검사와 9만 번 이상의 폴립 절제술을 실시하였으며, 세계 최초로 대장내시경 삽입법을 고안해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에 의한 폴립 절제에 성공해 의학계에 크게 공헌했다. 레이건 대통령의 의학 고문 및 일본 황실의 의학 자문을 맡기도 했으며, 더스틴 호프만, 베라 왕, 손정의 등의 주치의로 세계의 경제, 문화, 정치 지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1935년 일본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나 준텐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였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위장내시경학의 선구자로서 활약했다. 현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외과교수, 베스 이스라엘병원 내시경 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마에다(전 아카사카 위장과 클리닉), 한조몬 위장 클리닉 고문 등을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