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론」은 대승불교의 개론서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논서로, 중국불교사에서 볼 때 불교사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논서이다. 근대 중국불교의 부흥운동에 앞장섰던 양문회(楊文會)는 「기신론」이 「화엄경」뿐만 아니라 「법화경」, 「능엄경」, 「능가경」 등에 설해진 대승의 요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바탕임을 강조하며 「기신론」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번에 종립 은해사 승가대학원에서 펴낸 『대승기신론 찬주』는 3년간 경전을 해석해 원정 강사가 진계의 찬주를 번역하여 출간하였다. 불교의 교리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들이 「기신론」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