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노자, 장자와 함께 도가삼서의 하나였던 '열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열자는 공자나 묵자처럼 어지러운 세상을 구원해 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은둔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추구한 사람이었다. 열자는 우리 앞에 펼쳐진 현실과 내일을 충분히 감당할 만큼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총 8장의 거쳐 열자의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Contents
1장 천서편
하늘과 땅은 저절로 생겨났다
하늘.땅.사람의 뿌리는 하나이다
만물의 효용은 있으되 한계는 없다
생명은 어디에나 있다
죽음은 삶의 문이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기쁘다
죽음이 기꺼운 까닭은?
우리가 편히 쉴 곳은 어디인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허에 대하여
모든 사물은 유전된다
어찌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랴
사람이 곧 자연이다
자연의 도둑이 되어라
2장 황제편
화서씨의 나라
신인의 나라
바람을 타는 법
성인이란 곧 자연이다
백혼무인에게 혼이 난 열자
지극한 믿음이 가져다주는 것
자연의 이치를 따르면
마음을 다스리며 살아라
천성이 곧 천명이다
매미를 잡는 법
갈매기가 오지 않는 까닭은?
물불을 헤아리지 않는 사람
호구자가 무당을 혼내주다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법
현명한 바보가 되는 법
남보다 못나게 되는 법
사람의 마음, 짐승의 마음
조삼모사의 간사한 지혜
싸움닭을 기르는 법
말을 잘 하는 혜앙
3장 주목왕편
목왕, 우주에서 노닐다
변화와 생사의 이치는 같다
현실과 꿈을 바로 보라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다
고통 없는 쾌락이란 없다
누군들 꿈꾸지 않으랴
잊어버리는 것이 행복하다
세상 사람들은 다 돌았다
희노애락은 마음에서 우러난다
4장 중니편
참다운 지식을 즐겨라
지식은 자연히 아는 것이다
성자는 서쪽에 있다
장범을 알아주면 섬긴다
말하지 않는 것 또한 말이다
지극한 놀이란 무엇인가
병 아닌 병이 있다
재능 있는 사람은 현인들의 일꾼이다
메뚜기 다리를 꺾는 데도 전력을 다하면
존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잘 다스리면 임금의 공덕을 모른다
도는 앞을 바라보려 하면 어느덧 뒤에 와 있다
5장 탕문편
무궁 밖에 무궁 없다
나라 밖에 또 나라가 있다
물건은 크고 작으며 길고 짧다
모든 것은 존재 가치가 있다
정성이 있으면 산도 옮긴다
자연에 겸손하라
자연의 법칙이 신령보다 먼저이다
우 임금의 유토피아
풍속은 각 나라마다 다르다
공자를 놀린 두 아이
섭하의 고기를 낚는 법
신묘한 편작의 의술
천지를 움직인 사문의 거문고 소리
노래와 통곡의 명인 한아
백아와 종자기
로봇을 발명한 언사
이의 심장을 꿰뚫는 궁술
말을 잘 부리는 조보
마음을 베는 검
신비한 검과 비단
6장 역명편
천명과 인명의 대화
하늘의 뜻대로 즐겁게 살라
우정이란 친구를 믿어주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정해진 사람이 있다
삶과 죽음은 자연의 순리이다
살 사람은 살고 죽을 사람은 죽는다
생사는 사람의 것이 아니다
경지에 오른 이는 자연을 따른다
열자의 20가지 인간 유형
성공과 실패는 자연의 이치이다
흐르는 세월 속에 내가 있다
본래 없었고 지금도 없다
7장 양주편
요.순인가 백이.숙제인가
인생을 즐기고 누려야 하는 까닭은
죽은 뒤의 일은 생각지 말라
청렴이나 정절이란 가짜다
가난과 사치는 부자연스럽다
살아있을 때 동정하라
죽고 사는 도리를 알면……
나라는 저절로 다스려진다
모든 것을 즐기고 모든 것을 버린 단목숙
자연에서 왔으므로 자연에게 맡겨두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사람의 털 한 오라기가 한 나라보다 귀하다
이름은 실물의 그림자일 뿐이다
큰 고기는 작은 물에서 놀지 않는다
명예는 해골을 윤택하게 하지 못한다
몸은 생명의 주인이다
농부는 가만히 앉아서도 죽일 수 있다
걱정이나 고통도 긍정적이다
8장 설부편
자신의 그림자를 보라
말이 아름다우면 소리도 아름답다
의리가 있기에 사람이다
존재의 이유를 바라보라
남의 지혜로 다스려라
자연이 가장 위대하다
칭찬하는 사람이 흉을 본다
때가 아니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가 탐을 내면 남도 탐을 낸다
수치심이 탐욕을 이긴다
사람을 대할 때에는 자연을 대하듯 하라
지극한 말은 하지 않는 것이다
뽐내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
화가 바뀌어 복이 된다
마음이 죄와 벌을 만든다
물건 뒤의 물건을 보라
수양은 다스림의 근본이다
사람은 세 가지 원망을 듣는다
때에 따라 방법도 다르다
부유하면 조심해도 자칫 화를 입기 쉽다
도둑의 음식은 도둑이 아니다
원한이 깊으면 자신을 잊는다
갈림길 가운데 또 갈림길이 있다
주인을 보고 짖은 개
죽은 사람도 사는 비법을 말할 수 있다
은혜와 원망이 함께 하면 부질없다
만물은 공평하게 태어났다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려는가
남의 차용증서는 행운을 주지 않는다
자기 집 땔나무 없다고 남의 집 오동나무 찍지 말라
의심이 죄인을 만들어낸다
자기 턱을 잊어버린 사람
당신의 눈에는 무엇이 보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