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요미우리신문에서 연재된 글을 기본으로, 세계 각국과의 격렬한 경쟁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하여 갈팡질팡하고 있는 일본의 모습을 그린 연구서이다. 일본에서조차 관계자 밖에는 파악하고 있지 않은 일본의 취약함이 솔직하게 드러나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이 글의 연재 이후, 해양기본법이 국회에서 제정되고, 위기관리의 문제점에 대해서 개선의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변화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이 걸어온 길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모습을 되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첫머리에
한국의 독자 여러분에게
제1장 과학기술 입국의 위기
하이꿰이파이가 견인하는 '창신'
우주개발도 외교수단
2년만에 전락한 최고속 슈퍼컴퓨터의 자리
무너지는 첨단기술의 기반
저조한 일본의 ES세포 논의
게놈 패배로부터 무엇을 배웠는가?
게놈 신약개발 경쟁에 이길 수 있을까?
추월당한 분자이미징
기상관측 '공백'의 위기
흔들리는 국가의 이미지
그림자 드리운 군사 알레르기
국정에 필요한 과학적 식견
제2장 표류하는 해양국가
독도 근해에서의 충돌
한국의 주도면밀한 해저지명 전략
뒤처진 해양정책
해양조사, 30년의 공백
신풍호 사건의 잘못된 결차
황금어장은 왜 빼앗긴 것일까?
EEZ는 '푸른 국토'
세계의 조류를 읽지 못하는 나라
해상보안청에 대한 각광은 진짜일까?
외국인 선원에 의존하는 해상 수송
'좌초' 직전의 선원 교육
LNG선의 안전은 누가 지킬 것인가?
중국과 한국에 패배한 항만 경쟁
국익을 무시하는 항만 행정
국제적으로 관리되는 참치어업
'거대 생선 소비국' 중국의 대두
한 국가로는 지킬 수 없는 바다의 혜택
제3장 자각 없는 무자원국
자원을 폭식하는 나라
충격적인 두 가지 시나리오
중국에 의존하는 레어 메탈 공급
과열하는 자원외교
말라카해협의 해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해상교통로 방위
각광 받는 해저자원
오키노토리시마가 주목 받는 이유
기정사실화되는 동중국해 개발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중국 전략으로
세계의 흐름은 원자력으로의 회귀
정책전환을 노렸던 괴문서
근거 없는 국가정책에 대한 '거부권'
재처리시설은 일본의 특권
사활을 건 연료전지 개발
제4장 안전대국의 환상
20년 부재의 P4시설
'일본은 생물테러 용인 국가'
불안한 감염증 연구의 현실
필요한 '보물'을 활용하는 네트워크
활용되지 못하는 최신의 지진 피해 예측
외압으로 움직인 원자력 발전소 방호책
손도 안댄 내부 위협 대책
불안 남는 항만 테러 대책
감시카메라 활용은 설치자 재량
정보 보안에 대한 낮은 의식
수상에게 전해지지 않았던 정보
정보전쟁의 최전선
군사 알레르기의 벽
제5장 흔들리는 지력의 기반
엿보고 있었던 특허정보
가짜가 진짜를 몰아내다
지적 인재를 찾기 위한 중국 진출
진전되지 않는 대학의 자기개혁
외국인 연구자가 가까이할 수 없는 '지의 쇄국'
일관성 없는 유학생 정책
해외잡지 투고가 초래하는 연구성과 유출
국가 차원의 표준화 전략
'장인 기술'을 노리는 아시아 각국
혹사당하는 '상류' 산업
'메이드 인 재팬'의 위기
인재는 국력의 척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