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의 청취특훈

청취란 ‘듣고 이해하다’라는 뜻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청취를 위한 특별한 훈련에 임하기 전, 듣고 이해하는 과정을 분석하고 자신이 어디쯤에서 막혀 들리지 않는지를 확인한다. 각 청취과정에 맞춘 5단계 청취전략을 제시한다.

1단계_약세인 발음을 미리 듣고 익숙해지는 훈련을 한다.
책을 한 번 읽고 덮은 다음, CD를 듣는다. 중요한 단어에 붙어 약하게 들리는 단어를 반복해서 듣는다.

2단계_눈으로 문장에서 중요한 단어를 잡아내는 훈련을 한다.
한 문장씩 듣고 중요한 단어를 그림으로 기억한다. 녹취된 문장에서 중요한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을 찾는다. 한 문장씩 청취를 한 후, 전체를 다시 한 번 들으며 동시에 전체 그림을 보고 눈으로 따라간다.

3단계_손으로 중요한 단어를 잡아낸다.
들으며 동시에 인토네이션을 손으로 따라간다. 그리고 강조된 부분에서 연음된 단어들을 분리하여 듣는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원어민이 어떻게 발음하는지 눈으로 확인한다.

4단계_입으로 따라 읽으며 영어의 속도에 적응하는 훈련을 한다.
해석하려 하지 말고 장문을 듣고 끊어 읽는 부분을 확인하며 따라 읽는다. 다음 단계로 원어민이 끊어 읽은 단문을 똑같이 따라 읽으며 중요한 단어를 잡아낸다.

5단계_머리로 종합한다.
들리는 순서대로 중요한 단어를 잡아내, 조합하고 전체 내용을 이해하고 이미지화한다.

문법과 어휘를 청취와 함께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 특별히 청취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앞의 5단계 전략에 병행되는 다양한 훈련방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청취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또한 청취 훈련 과정에서 발음까지 교정되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