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간잡지

월간잡지의 조직부터 판매, 그리고 발전을 위한 제언
월간잡지는 월간으로 발행되는 특성상 발행 주기가 짧은 타 매체에 비해 심층/발굴보도의 기능을 높일 수 있어 일간지나 방송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독자층을 세분하여 전문분야별로 그 분야에 반드시 필요한 가치 있는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경영구조, 부족한 전문인력, 월간잡지에 대한 사회저변의 인식 부족, 편집제작능력 부족 등 근본적인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편요금 인상, 외국자본에 대한 시장 개방 등 경영 외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볼 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월간잡지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바람직한 발전방안을 연구/제시해야 할 시점이다.
따라서 월간잡지의 실태를 파악하여 정확한 통계자료를 정기적으로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월간잡지가 안고 있는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조사는 1993년에 이은 두 번째 실태조사로서 발행인에 대한 개별 면접조사를 통해 2000년 현재의 월간잡지 현황 및 제작환경을 파악하고 93년 이후 8년간의 변화양상을 알아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보고서 내용은 크게 ▲월간잡지사의 조직/경영, ▲월간잡지의 편집/제작/유통/판매, ▲월간잡지 발전을 위한 제언 등 3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