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수십 년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융의 유형론과 여성주의를 결합하여 여성과 남성을 보는 새로운 심리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오늘날 우리의 지각과 행위에 영향을 끼치고 우리를 형성하는 심리학적 유산인 그리스 신화에서 가부장제 성립 과정의 단서들을 찾아낸다.
이 책에서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덟 남신들을 의인화하여 유형화함으로써 오늘을 살고 있는 남성들 내부의 복잡성과 남성들 간의 다양성을 드러내 주고 있다. 인성, 일, 대인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남신들 유형이 등장하는데,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로 일컬어지는 올림포스 1세대인 아버지 신들과 아폴론, 헤르메스, 아레스, 헤파이토스, 디오니소스로 이어지는 아들 세대의 현대 남성들(과 여성들)의 모습을 좀 더 잘 파악하게 해준다.
저자 볼린은 남신이 지닌 특별한 면모 또는 양상을 기술하는데 역사적 인물들과 유명 인사들, 소설이나 영화의 주인공들을 동원하여 재미와 생생함을 더해 준다. 저자의 상상력을 통해 우리가 잘 아는 스티븐 스필버그나 조지 루카스의 영화,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등은 곧 오늘날의 신화로 재창조되며, 오이디푸스 신화와 구약 성서의 아브라함-이삭 이야기도 재구성 된다.
Contents
1부 우리 속에 있는 남신들
1. 우리 속에는 남신들이 있다.
2. 아버지와 아들
2부 아버지 원형
1. 제우스
2. 포세이돈
3. 하데스
3부 아들 세대
6. 아폴론
7. 헤르메스
8. 아레스
9. 헤파이스토스
10. 디오니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