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한글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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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7/10
Pages/Weight/Size 188*254*35mm
ISBN 9788982644061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33장에 불과한 근소한 『중용』텍스트
원고지 3천매가 넘는 도올의 방대한 주석


『중용』은 공자의 손자 '자사'가 지은 책이다. 그런데 여태까지 아무도 이 말을 신빙성 있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러니칼하게도 21세기에 이르러 이 사마천의 언급은 사계의 정설로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20세기 후반부터 출토된 대량의 문헌들이 이 사실을 뒷받침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사라는 인물도 구체적인 역사적 인물로서 새롭게 조명 받게 되었다.

세계문명의 주축이 이동하고 있다. 인류 근대성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19세기 유럽축은, 20세기 미국축에서 만개되었지만, 이제 21세기에 이르러 그 축은 서서히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문명의 과제상황은 개혁·개방의 실질과 사회주의의 건강한 명분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있다. 그 명·실 상부의 새로운 접합점은 전통적 가치관 속에서 찾아질 수밖에 없다고 중국의 지성들은 말한다. 그런데 그 핵심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중용』이다. 『중용』의 가치를 먼저 구현함으로써 중국문명의 선구적 모델이 될 수 있으며, 세계문명을 향도할 수 있다고 이 책의 저자 도올은 그렇게 확신하는 철학적 사명감 속에서 집필되었다고 밝힌다.
Contents
통서: 인문주의 혁명의 여명
사서독서법
횡거와 『중용』
기질지성과 천지지성
예수라는 고유명사
존재론의 역사
칸트의 존재론
하이데가의 존재론
럿셀의 기술이론
하나님, 예수, 그 모든 것을 기술하라
일상성 내면의 절대적 타자
유교와 종교의 문제
신성, 명사, 형용사
맹자의 6단계
1. 가욕지위선可欲之謂善。
2. 유저기지위신有諸己之謂信。
3. 충실지위미充實之謂美。
4. 충실이유광휘지위대充實而有光輝之謂大。
5. 대이화지지위성大而化之之謂聖。
6. 성이불가지지지위신聖而不可知之之謂神。
무신론과 이신론
도구적 이성과 의사소통적 합리성
휴매니즘은 배타적이어서는 아니 된다
과학과 종교의 융합
공자는 신앙의 대상이 아니다
화이트헤드의 종교관과 그 한계
고독과 달도
사마천의 언급: 『중용』은 자사작이다
자사의 탄생과 성장
공자학단의 인사이더들과 자사
곽점죽간이 말하는 자사
『예기』가 말하는 자사
사마천의 인류학적 탐사: 곡부 방문
『중용』이라는 서물의 성격: 일리 만사 일리
제1장 속의 주제의 다양성
성론性論,중용론中庸論,성론誠論
『중용설』과 『자사자』
이토오 진사이의 『중용』3분설
타케우찌 요시오의 『중용』2분설
『중용』 제20장과 『공자가어』 「애공문정」
『공자가어』와 왕숙: 위서논쟁
유학제일서로서의 『공자가어』의 새로운 등장
『공자가어』와 톨레란티아
죤 록크의 관용과 공자의 관용
삼무와 오지
의고풍의 종언
선진사상에 과도한 학파개념을 적용하지 말것
『공자가어』의 내용이 관련된 파편보다 더 오리지날
사맹학파의 실존성
전목의 『중용』 텍스트에 관한 견해
서복관의 전목 비판: 『중용』이 『맹자』에 앞선다
『자사자』와 곽점죽간문헌
『오행』이라는 새로운 문헌이 던진 충격
『오행』은 자사의 작이다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
주희의 중용장구서
주희의 『중용』 제목풀이
자정자의 서언
번역에 관한 하나의 원칙을 논함
『중용中庸』
제1장 第一章
제2장 第二章
제3장 第三章
제4장 第四章
제5장 第五章
제6장 第六章
제7장 第七章
제8장 第八章
제9장 第九章
제10장 第十章
제11장 第十一章
제12장 第十二章
제13장 第十三章
제14장 第十四章
제15장 第十五章
제16장 第十六章
제17장 第十七章
제18장 第十八章
제19장 第十九章
제20장 第二十章
제21장 第二十一
제22장 第二十二章
제23장 第二十三章
제24장 第二十四章
제25장 第二十五章
제26장 第二十六章
제27장 第二十七章
제28장 第二十八章
제29장 第二十九章
제30장 第三十章
제31장 第三十一章
제32장 第三十二章
제33장 第三十三章
후기後記
善本『中庸』總覽 아름다운 우리말 『중용』을 암송합시다
찾아보기
Author
김용옥
도올 김용옥은 고려대학교 생물과, 철학과, 한국신학대학 신학과에서 수학하였다. 그가 햇수로 11년 동안의 해외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자리잡은 것은 군사독재정권 하에서 청년들이 의식화되어 반독재투쟁을 열렬하게 벌이고 있었던, 1982년 가을학기였다. 그때 그는 좌파이론과는 전혀 다른 노자적인 아나키즘의, 전통적이면서도 래디칼한 사유를 제시하여 학생들의 새로운 방향의 학구열과 의식화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대만대학에서 노자를 전공하여 논문을 썼고, 동경대학에서 명말청초의 대유 왕선산의 “동론動論”이라는 주제로 학위를 획득하였다. 그리고 하바드대학에서 “왕선산의 주역사상”을 주제로 하여, 《주역》해석의 신기원을 수립한 17세기 동아시아의 철학적 사유를 총정리하였다. 그때만 해도 한국의 젊은 학도가 동·서철학의 벽을 허물고 동서문명권 내에서 학위를 획득하는 일은 매우 드문 사건이었다. 그리고 다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6년의 학부수업을 마치고 의사가 되었다. 그는 고려대학, 중앙대학, 한예종, 국립순천대학교, 연변대학, 북경대학, 사천사범대학 등 한국과 중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제자를 길렀다.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등 90여 권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의 베스트셀러들을 통해 끊임없이 민중과 소통하여 왔으며 한국역사의 진보적 흐름을 추동하여왔다.

그는 1982년부터 젊은이들에게 사회를 개혁하는 철학적 사유를 퍼트려 대중운동을 시작했지만, 그가 한국인에게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계기는 1999년 11월부터 2000년 2월까지 EBS에서 행한 “노자와 21세기”라는 밀레니엄특강이었다. EBS는 이 강의를 통해 기적적인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온 국민이 그의 메시지를 주목하였다. 그의 밀레니엄특강은 동방의 사유를 빌어 한국인의 전통적 사유의 모든 극단의 가능성을 촉발시켰고, 동양과 서양이라는 벽을 허물고 진정한 보편주의적 철학을 개시하였으며, 새로운 대중강연의 문화를 창도하였다.

도올의 사상의 핵심적 방향은 선진시대의 노자철학과 19세기 조선의 동학을 연결하는 작업이었으며, 고조선 이래의 우리민족 고유의 사유를 발굴하는 작업이었지만 그 원초적 바탕에는 《주역》이라는 거대한 산하가 있었다. 그의 하바드대학 《주역》논문은 사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주역》을 번쇄한 상수학적 논리로부터 해탈시켜, 그 오리지날한 경經, 즉 역경易經이라는 최고층대의 순결한 괘사卦辭·효사爻辭의 세계로 직입直入하여 모든 동서철학적 사유의 원점을 추구한다.

그의 《역경》해석은 근 3천년에 걸친 주역철학사상사에 있어서 한국인만이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논리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상수와 의리를 통합하며, 인류사의 모든 종교적 사유를 융합시키며, 과학과 도덕을 종합하며, 존재와 당위를 화합시킨다. 그리고 그의 《역경》해석은 방대함에도 불구하고 상식적 교양인이라면 누구든지 그 전모를 파악할 수 있게끔 기초적인 사실을 매우 친절하게 가르쳐준다는 특색이 있다. 《도올 주역강해》는 노자강론 이후 22년 만에 전 인류에게 자신있게 제시하는 새로운 복음이며, 한국인 사유의 원점이다.

그는 신학자로서도 권위 있는 성서주석서를 많이 저술하였고, 영화, 연극, 국악 방면으로도 많은 작품을 내었다. 현재는 우리나라 국학國學의 정립을 위하여 한국의 역사문헌과 유적의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또 계속 진행되는 유튜브 도올TV의 고전 강의를 통하여 그는 한국의 뜻있는 독서인들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그의 저서, 『우린 너무 몰랐다』,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금강경 강해(개정신판)』,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 『노자가 옳았다』는 모두 그의 새로운 국학의 여정을 예고하는 역작들이다.
도올 김용옥은 고려대학교 생물과, 철학과, 한국신학대학 신학과에서 수학하였다. 그가 햇수로 11년 동안의 해외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자리잡은 것은 군사독재정권 하에서 청년들이 의식화되어 반독재투쟁을 열렬하게 벌이고 있었던, 1982년 가을학기였다. 그때 그는 좌파이론과는 전혀 다른 노자적인 아나키즘의, 전통적이면서도 래디칼한 사유를 제시하여 학생들의 새로운 방향의 학구열과 의식화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대만대학에서 노자를 전공하여 논문을 썼고, 동경대학에서 명말청초의 대유 왕선산의 “동론動論”이라는 주제로 학위를 획득하였다. 그리고 하바드대학에서 “왕선산의 주역사상”을 주제로 하여, 《주역》해석의 신기원을 수립한 17세기 동아시아의 철학적 사유를 총정리하였다. 그때만 해도 한국의 젊은 학도가 동·서철학의 벽을 허물고 동서문명권 내에서 학위를 획득하는 일은 매우 드문 사건이었다. 그리고 다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6년의 학부수업을 마치고 의사가 되었다. 그는 고려대학, 중앙대학, 한예종, 국립순천대학교, 연변대학, 북경대학, 사천사범대학 등 한국과 중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제자를 길렀다.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등 90여 권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의 베스트셀러들을 통해 끊임없이 민중과 소통하여 왔으며 한국역사의 진보적 흐름을 추동하여왔다.

그는 1982년부터 젊은이들에게 사회를 개혁하는 철학적 사유를 퍼트려 대중운동을 시작했지만, 그가 한국인에게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계기는 1999년 11월부터 2000년 2월까지 EBS에서 행한 “노자와 21세기”라는 밀레니엄특강이었다. EBS는 이 강의를 통해 기적적인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온 국민이 그의 메시지를 주목하였다. 그의 밀레니엄특강은 동방의 사유를 빌어 한국인의 전통적 사유의 모든 극단의 가능성을 촉발시켰고, 동양과 서양이라는 벽을 허물고 진정한 보편주의적 철학을 개시하였으며, 새로운 대중강연의 문화를 창도하였다.

도올의 사상의 핵심적 방향은 선진시대의 노자철학과 19세기 조선의 동학을 연결하는 작업이었으며, 고조선 이래의 우리민족 고유의 사유를 발굴하는 작업이었지만 그 원초적 바탕에는 《주역》이라는 거대한 산하가 있었다. 그의 하바드대학 《주역》논문은 사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주역》을 번쇄한 상수학적 논리로부터 해탈시켜, 그 오리지날한 경經, 즉 역경易經이라는 최고층대의 순결한 괘사卦辭·효사爻辭의 세계로 직입直入하여 모든 동서철학적 사유의 원점을 추구한다.

그의 《역경》해석은 근 3천년에 걸친 주역철학사상사에 있어서 한국인만이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논리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상수와 의리를 통합하며, 인류사의 모든 종교적 사유를 융합시키며, 과학과 도덕을 종합하며, 존재와 당위를 화합시킨다. 그리고 그의 《역경》해석은 방대함에도 불구하고 상식적 교양인이라면 누구든지 그 전모를 파악할 수 있게끔 기초적인 사실을 매우 친절하게 가르쳐준다는 특색이 있다. 《도올 주역강해》는 노자강론 이후 22년 만에 전 인류에게 자신있게 제시하는 새로운 복음이며, 한국인 사유의 원점이다.

그는 신학자로서도 권위 있는 성서주석서를 많이 저술하였고, 영화, 연극, 국악 방면으로도 많은 작품을 내었다. 현재는 우리나라 국학國學의 정립을 위하여 한국의 역사문헌과 유적의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또 계속 진행되는 유튜브 도올TV의 고전 강의를 통하여 그는 한국의 뜻있는 독서인들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그의 저서, 『우린 너무 몰랐다』,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금강경 강해(개정신판)』,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 『노자가 옳았다』는 모두 그의 새로운 국학의 여정을 예고하는 역작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