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미망과 깨달음, 죄악과 미덕, 깨달음의 열반(涅槃)을 가르쳐 주는
불교 경전 중 가장 많이 읽혀 온 『법구경』 전문 완역본!
혼탁한 세상에 처세를 어떻게 하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느냐를 가르쳐 주는, 부처님의 광대무변(廣大無邊)한 지혜와 부처님을 처음 배우고 따르는 사람들이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책!
『법구경(法句經)』은 법구존자(法救尊者)가 엮은 것으로, 오(吳)나라의 유기난(維祇難)이 번역한 것이다. 법구존자는 파사사대논사(婆娑四大論師)의 한 사람으로 부처님이 돌아가신지 300년 뒤에 세상에 태어났다고 하며, 대덕법구(大德法救)라는 인물이다. 『법구경』에는 남전(南傳)과 북전(北傳)의 두 종류가 있다. 남전은 파리어로 번역된 법구경으로 26품(品) 422송(頌)으로 되어 있으며, 북전은 범어(梵語)를 번역한 것으로 39품(品) 752송(頌)으로 되어 있다.
이 법구경을 번역한 유기난은 천축(天竺)의 중〔僧〕이다. 그의 전기에 의하면 삼장(三藏)에 밝고, 특히 아함경(阿含經)에 밝아 뒤에 서역(西域)으로부터 중국에 와서 위(魏)나라 문제(文帝) 황무(黃武) 3년에 입률염(笠律炎)과 법구경을 번역했다. 이 법구경은 제1 무상품(無常品)으로부터 제39 길상품(吉祥品)에 이르는 것을 모두 번역한 것으로 간단하기는 하지만 불교 전체의 내용을 보여 주고 있으며 실제로 인간생활의 여러 분야에 걸쳐 다 포함되어 있다.
『법구경(法句經)』은 『논어(論語)』나 『채근담(菜根譚)』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처세를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말씀이다. 처음에 불교가 무엇인지를 알려는 사람에게 이 『법구경』이야말로, 불교를 배우는데 경시할 수 없는 것으로 국제적인 불교의 경전으로 널리 읽힌다. 신앙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더러움으로 썩어버린 인간계의 욕정을 없애서 깨끗한 생활을 하고, 올바른 인생의 종국이 깨달음의 열반이라는 부처님의 높고 큰 이상을 보여 준다.
사람은 반드시 죽지만, 불법(佛法)은 인생이 어떻게 살아가느냐를 가르쳐 주고 있다. 이밖에도 널리 전해지는 『화엄경(華嚴經)』 · 『반야경(般若經)』 · 『법화경(法華經)』 · 『열반경(涅槃經)』 등 8만 4천 가지 불경이 있지만, 이 『법구경』은 주로 『아함경(阿含經)』에서 중요한 부분을 정리한 것으로 매우 알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