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담 스님의 반야심경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인생에 대해 성찰해 본 사람이라면 「반야심경」에서 설하는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반야심경」은 수많은 불교경전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경전이다. 260자에 불과한 짧은 경전인 반야심경이 이렇듯 중요시되는 것은 불교의 핵심을 고스란히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벌어지는 온갖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진리를 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타의 해설서에서 등한시하고 있는 '반야신앙'을 통한 인간고의 해결에 중점을 두고 「반야심경」을 쉽게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