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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쓴다

장르문학의 대가 기시 유스케의 엔터테인먼트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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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919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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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9/05
Pages/Weight/Size 129*189*17mm
ISBN 9788979190137
Categories 인문 > 글쓰기
Description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스터리 작가이자 우리나라에서도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기시 유스케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식의 책을 출간했다. 창작의 기쁨, 글쓰기의 괴로움, 작품 탄생의 비화, 재미있는 소설 쓰는 법 등이 모두 담겨 있는 『나는 이렇게 쓴다』가 바로 그것이다. 『검은 집』을 통해서는 작품을 쓸 때 아이디어를 어디서 어떻게 얻는지, 『푸른 불꽃』을 통해서는 범죄를 다룰 때 작가가 어떤 윤리관을 가져야 하는지, 『다크 존』을 통해서는 무대를 어떻게 설정했는지, 『천사의 속삭임』을 통해서는 플롯이 얼마나 중요한지, 『신세계에서』를 통해서는 무대를 왜 1천 년 후의 일본으로 설정했는지, 『말벌』을 통해서는 작중작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유리망치』를 통해서는 밀실트릭이 성립하기 위한 환경이나 조건을 어떻게 만드는지, 『악의 교전』을 통해서는 상징적 모티브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13번째 인격』을 통해서는 첫 줄을 매끄럽게 쓰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Contents
프롤로그

1장 아이디어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 “만약 OO이 XX라면?” 하고 가정하는 습관 / 아이디어의 숙성기간과 유통기한 / 상식을 의심하면 사고가 자유로워진다 / 방범탐정 에노모토 케이의 모델은 열쇠가게 주인 / 아이디어를 갈고닦는 법 / 나를 소설 세계로 끌어들인 유년시절의 첫 번째 경험 / 초등학생 때 처음으로 소설을 쓰다 / 데뷔작 『13번째 인격』의 탄생 비화 / 『검은 집』의 탄생 비화 / 직장은 다양한 소재가 존재하는 최고의 정보원

2장 플롯
처음부터 결말을 정하고 서두와 클라이맥스를 고민한다 / 스토리에 필요한 몇 가지 엔진 / 반전은 위험한 유혹 / 판단기준은 오직 한 가지,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 / 스토리에 적합한 최선의 무대를 선택하라 / 실재 지명을 사용하느냐, 가공 지명을 사용하느냐 / 『신세계에서』의 무대가 1천 년 후 일본인 이유 / 이야기 주제를 지나치게 의식하지 마라 / 소설의 소재에 금기는 없는가 / 제목은 어떻게 붙일까 / 본격 미스터리 창작의 독특한 이론 / 원고지 120장에 이르렀던 『천사의 속삭임』 플롯 / 때로는 준비한 플롯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 픽션에도 논리가 필요하다 / 플롯이 완성되면 철저히 검증하라 / 현장의 공기를 직접 느끼고 경험하라 / 정보의 생명은 정밀함이다 / 트릭에는 저작권이 없지만, 표절 위험성을 경계하라 / 취재로 얻은 정보의 적당한 취사선택

3장 캐릭터
캐릭터의 이름은 의외로 중요하다 / 캐릭터의 목소리를 이미지화한다 / 뺄셈 기법으로 만들어낸 『악의 교전』 하스미 세이지 / 캐릭터의 약점이 오히려 감정이입을 돕는다 / 작품 속에서 주인공을 어떻게 부를 것인가 / 악역이라서 허용되는 것 / 남성 작가가 여성 캐릭터를 그리기는 쉽지 않다 / 명작에서 배우는 캐릭터 설정 / 왓슨 역할을 정할 때의 규칙

4장 문장 작법
자기 문장의 습관을 파악하라 / 첫 줄을 어떻게 써야 할까 / 엔터테인먼트의 생명은 편하게 읽히는 것 / 줄바꿈의 적절한 타이밍 / 소설의 기본은 3인칭 1시점 / 단숨에 읽게 하는 가독성의 정체 / 가독성을 염두에 둔 『악의 교전』/ 문장의 완급을 조절하는 법 / 소설의 본질은 대사가 아니라 지문이다 / 장르에 따라 문체를 바꿔야 하나 / 독특하고 멋진 표현에 목숨걸지 마라 / 장편소설 완성을 위해 필요한 것 / 장편용 소재와 단편용 소재 / 원고를 원활하게 써가는 비결

5장 퇴고
소설 쓰기는 수묵화가 아니라 유화에 가깝다 / 퇴고할 때의 체크 포인트 / 문장의 군살을 과감히 정리하는 용기 / 편의주의적 전개에 빠지지 않으려면 / 출산의 고통, 죽음의 고통

6장 기교
독자의 감정이입을 유도하는 장치 / 효과적인 장면전환 / 작중작의 효과와 활용법 /
대화를 쓸 때 조심해야 할 것들 / 리얼리티를 연출하는 방법 / 문화 및 과학기술의 시대적 반영 / 상징성을 지닌 모티브의 효과 / 아무리 미스터리라도 트릭은 출발점에 불과하다 / 영화나 만화에 사용되는 기법을 훔쳐라 /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라 / 독자의 입장을 배려하라 / 스스로를 정해진 틀에 가두지 마라 / 신인상 공략법

옮긴이의 말 | 장르문학 애호가 및 작가 지망생을 위한 기시 유스케의 선물
Author
기시 유스케,이선희
인간의 욕망과 광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모던 호러’ 대표 작가. 『검은 집』을 비롯하여 『천사의 속삭임』, 『푸른 불꽃』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이미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기시 유스케는 1959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교토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였다. 아사히 생명보험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프리랜서로 독립, 이후 『열세 번째의 인격-ISOLA-』이라는 제목으로 가도카와 호러 문고로 간행된 그의 작품은 1996년 제3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 장편부 가작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1년 뒤, 1997년 『검은집』으로 제4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역량을 검증 받았다.

이후 기시 유스케는 모던 호러를 대표하는 작가로 불릴 정도로 인간의 욕망과 광기를 세밀하게 그린 작품을 많이 발표하고 있다. 『푸른 불꽃』에서는 청춘 미스터리, 『유리망치』(2005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에서는 본격 미스터리, 『신세계에서』(2008년 제29회 일본 SF대상 수상)로 SF에 도전하며, 매번 전혀 다른 작풍과 작품관을 선보였다. 일본 내에서는 이만큼 다양한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쓰는 작가가 전무후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작품을 많이 쓰지 않는 그로서는 2008년도에 『신세계에서』 외에도 첫 단편집 『도깨비불의 집狐火の家』을 연이어 출간하며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대표작 『검은집』은 '인간의 마음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주는 소설이다. 시종 분위기를 압도하는 섬뜩한 캐릭터 설정, 절묘한 구성력과 복선의 묘미는 숨가쁘게 페이지를 넘겨가는 가운데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끼게 한다. 강력한 공포, 일본 호러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정점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2007년 한국에서 황정민 주연의 영화로 개봉 되기도 하였다.

또한 최근작 『신세계에서』는 기시 유스케가 1986년 제12회 ‘하야카와 SF 콘테스트’에서 가작으로 입선한 단편 「얼어붙은 입凍った嘴」을 모태로 쓴 작품이다. 대학생 때부터 30년 가까이 구상해온 아이디어를 장편으로 개작한 이 작품은 2008년 SF대상 수상, 2009년 서점대상 후보에 오르며 작가 인생 최고의 결실을 맺었다.
인간의 욕망과 광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모던 호러’ 대표 작가. 『검은 집』을 비롯하여 『천사의 속삭임』, 『푸른 불꽃』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이미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기시 유스케는 1959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교토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였다. 아사히 생명보험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프리랜서로 독립, 이후 『열세 번째의 인격-ISOLA-』이라는 제목으로 가도카와 호러 문고로 간행된 그의 작품은 1996년 제3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 장편부 가작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1년 뒤, 1997년 『검은집』으로 제4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역량을 검증 받았다.

이후 기시 유스케는 모던 호러를 대표하는 작가로 불릴 정도로 인간의 욕망과 광기를 세밀하게 그린 작품을 많이 발표하고 있다. 『푸른 불꽃』에서는 청춘 미스터리, 『유리망치』(2005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에서는 본격 미스터리, 『신세계에서』(2008년 제29회 일본 SF대상 수상)로 SF에 도전하며, 매번 전혀 다른 작풍과 작품관을 선보였다. 일본 내에서는 이만큼 다양한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쓰는 작가가 전무후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작품을 많이 쓰지 않는 그로서는 2008년도에 『신세계에서』 외에도 첫 단편집 『도깨비불의 집狐火の家』을 연이어 출간하며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대표작 『검은집』은 '인간의 마음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주는 소설이다. 시종 분위기를 압도하는 섬뜩한 캐릭터 설정, 절묘한 구성력과 복선의 묘미는 숨가쁘게 페이지를 넘겨가는 가운데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끼게 한다. 강력한 공포, 일본 호러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정점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2007년 한국에서 황정민 주연의 영화로 개봉 되기도 하였다.

또한 최근작 『신세계에서』는 기시 유스케가 1986년 제12회 ‘하야카와 SF 콘테스트’에서 가작으로 입선한 단편 「얼어붙은 입凍った嘴」을 모태로 쓴 작품이다. 대학생 때부터 30년 가까이 구상해온 아이디어를 장편으로 개작한 이 작품은 2008년 SF대상 수상, 2009년 서점대상 후보에 오르며 작가 인생 최고의 결실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