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보석』은 법화경에서 선별한 6개의 비유들과 2개의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8개의 글들은 중생을 구제하려는 붓다의 자비가 그 핵심을 이룬다. 이 책의 제목으로 쓰인 '보석'은 붓다의 자비가 담겨 있는 법화경을 의미한다. 법화경에서 붓다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메시지가 '보석'인 것이다. 그 메시지의 목표는 '내가 붓다임'을 깨닫는 것이며, 이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최고의 경전이 법화경이다. 이 책에서는 법화경이 다른 어느 경전보다도 '최고의 경전'이라는 것이 거듭 강조된다.
『영원한 보석』은 법화경의 지혜를 알릴 뿐만 아니라 한국과 독일, 동양과 서양, 불교와 그리스도교 간의 만남이라는 데 그 의의가 크다. 이 책은 아시아에서 유럽의 땅 독일로 건너간 불교가 독일인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해석되고 이해되었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텍스트다. 또한 불교와 그리스도교 간에 경전을 통한 대화의 장을 열어주고 있다. 그동안 종교 간의 대화가 추상적, 관념적, 교리적인 방향에서 진행되어왔다면, 이 책은 경전을 통한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타종교의 경전을 읽고 그들의 지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Contents
추천의 글 / 선묵 혜자
한국어판을 내면서/ 마가레타 폰 보르직
종교 간 대화의 보석이 되길 기대하며 / 김명희
법화경과 붓다의 위대한 선언
불타는 집의 비유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
약초의 비유
마술도시의 비유
옷 속 진주의 비유
왕의 보석의 비유
여래의 수명
관세음보살의 우주적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