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선재 스님이 들려주는 자연과 음식, 인간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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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2/16
Pages/Weight/Size 150*215*22mm
ISBN 9788974793357
Categories 건강 취미 > 건강에세이/건강기타
Description
다시 사찰음식!



맛있는 음식은 넘쳐나고 요리사는 늘어가는데

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은 더 많아지고 있을까?




먹을거리, 음식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먹방, 요리 대결, 맛집 기행 등. 방송에서 다루는 음식 소재 프로그램은 단연 인기다. 그런 분위기를 타고 직업군 가운데 요리사가 점점 늘고 있다. 또 ‘혼밥’이라는 말이 등장하고 인스턴트식품 종류도 놀랄 만큼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고 보면 ‘음식’은 오직 소비하는 데 집중되어 있으며, ‘맛있다’ ‘맛없다’의 기준이 음식의 가장 큰 미덕이 되어버린 듯하다. 이렇듯 요리사가 많아지고 맛있는 음식은 넘쳐나지만, 한편으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도 늘고 있다. 왜일까.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 스님은 다시, 사찰음식에서 그 답을 찾아보자고 한다. 사찰음식이 산문山門을 나와 대중의 곁으로 내려온 지 30여 년이다. 그동안 사찰음식은 우리 곁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움직여 왔을까. 사찰음식은 중식, 일식, 한식처럼 음식의 한 종류일 뿐이라는 고정관념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선재 스님이 30년 넘게 ‘음식 수행자’로 살면서 그동안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묶었다. ‘삶의 근본으로서 음식이란 무엇인가’, ‘몸과 마음과 음식은 어떤 관계인가’, ‘수행자의 음식이 현대인에게 왜 절실한가’ 등, 여기에 ‘한국인이 사계절 꼭 먹어야 하는 사찰음식 51가지’ 등 일상에서 당장 해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레시피를 담았다. 이를 통해 스님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자연과 인간, 음식과 생명의 가치, 곧 모든 생명의 행복에 대한 이야기이다. 음식은 곧 생명, 먹는다는 것은 곧 산다는 것과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Contents
서문 4
프롤로그_ 나의 삶과 수행 여정 16

1장 산다는 것과 먹는다는 것
요리는 세상에서 가장 큰 복을 짓는 일이다
내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보니 삶을 이해하게 되네요
그리운 음식에는 어머니의 향기가 난다
용기, 한 순간 돌이킬 수 있는 삶
아, 냉이 냄새! 세상에서 가장 좋은 향수
꽃에서 씨앗으로, 할머니에게서 손자로
꽃을 보는 마음으로 살다
사람과 사람, 서로 아름답게 물들어야 한다
음식과 삶은 기다림으로 완성된다
먹을거리로 삶을 궁리하다
늘 부끄러워할 것이 있는 것처럼 살다
습관은 들이기도 어렵고 버리기도 어렵다
원래 타고나는 입맛은 없다
아플 때 나를 돌아보게 하소서
가장 소박하고, 가장 화려한 밥상에도 빠지지 않는 음식
나는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다
스님, 세상이 다 주지는 않나 봐요
몸을 공부하면 삶을 관리할 수 있다
바르게 알고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최선이다
맛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준다
어린 시절의 맛이 인생에 힘이 된다
tip 음식의 홍수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2장 사찰음식, 삶을 깨우고 돌보다
모든 생명은 둘이 아니고 하나다
음식은 날마다 먹는 약이다
음식을 통해 음식을 버리다
우리는 우리가 먹은 음식으로 이루어진다
육식에 대한 생각들, 정육과 식육
채식에 대한 생각들, 채식과 선식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갖춰야 할 3가지
맛과 맛, 어울림으로 더욱 깊어지다
소식, 욕심을 저장하지 마라
발우, 담긴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마음
tip 자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요리법

3장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고요하면 맑아지고 맑아지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보인다
부처님이 들려주는 물 이야기
발효, 생명과 생명을 이어주는 오래된 지혜
날마다 약으로 먹는 양념
tip 건강한 아이, 건강한 미래를 위한 식습관 키우기

〔한국인이 꼭 먹어야 하는 사계절 사찰음식〕
봄 (3~5월) 씁쓸한 맛으로 신선한 힘을 불어넣다
쑥 : 겨울에 쌓인 나쁜 기운을 몰아내다 _쑥겉절이
고수 : 욱하는 마음 가라앉히기 _도토리묵구이와 고수 양념장
냉이 : 봄에 먹는 산삼 _냉이단호박수제비
머위 : 어디에서든 잘 견뎌내다 _머위두부무침
원추리 : 우울증과 근심에서 벗어나다 _모듬봄나물밥

여름 (6~8월) 뜨거움을 다스리고, 새로운 일은 조심조심하다
상추 : 기운이 불뚝 솟게 하다 _상추대궁전
감자 : 감자가 흉년이면 환자가 늘어난다 _감자옹심이국
콩 : 누구나 웃게 만드는 ‘기분 좋은 콩’ _ 검은콩조림
애호박 : 치매 예방과 세포 손상을 막아주다 _애호박만두
보리 : 농약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곡물 _보리된장비빔밥

가을 (9~11월) 익어가고 거두고 다시 준비하다
우엉 : 급한 마음을 멈추고 참을성을 기르다 _우엉잡채
늙은호박 : 동지 전에 많이 먹으면 중풍을 예방한다 _늙은호박국
은행 :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의 보약 _은행죽과 은행구이
연 : 몸을 가볍게 하고 늙음을 알지 못하게 하다 _연근전
배추 : 한국인에게 참 고맙고 소중한 푸성귀 _배추된장찜
산초와 제피 : 인삼보다 산삼, 산삼보다 산초 _산초장아찌

겨울 (3~5월) 마음의 영토가 넓고 깊어지다
표고버섯 : 다른 재료들의 맛을 지켜주는 자비로운 채소 _표고버섯탕수
두부와 콩나물 : 세상을 두루 이롭게 하는 음식 _콩나물마지기국
무 : 겨울 무는 산삼과도 바꾸지 않는다 _무말랭이 고춧잎장아찌
미역과 다시마 : 바다 속의 항암식품 _해초마밥
팥 : 똑똑한 뇌, 공부 잘하라고 먹다 _팥죽
Author
선재 스님
사찰음식 명장. 1980년 경기도 화성 신흥사 성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 수원 봉녕사 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했다. 여러 선방에서 정진하였으며 화성 신흥사 청소년 수련원에서 수행 지도를 했다. 1994년 중앙승가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며 발표한 「사찰음식문화연구」는 사찰음식에 대한 최초의 논문으로, 불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뒤 큰 병을 앓고 사찰음식으로 치유한 뒤,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지 않도록 위법망구(爲法忘軀, 바른 길을 전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음) 정신으로 사찰음식을 전하는 한편, 불교 경전을 바탕으로 사찰음식의 철학과 정신을 체계적으로 다듬었다. 그것은 불교의 우주론적 관점에서 자연과 음식, 생명과 인간을 연관 지어 모든 생명이 행복하게 존재할 수 있는 평화와 공존으로서의 사찰음식이다.

전국비구니회관, 사찰음식체험관, 기업, 학교, 종교기관 등 국내 강연만 4천여 회, 세계슬로푸드대회와 세계 3대 요리학교인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 등 해외에서의 강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 세계 유명요리사들이 찾아와 가르침을 스님에게 청하고 있다. 또 사찰김치 대중화, 학교급식에 전통 장 쓰기, 초등학교에 장독대 만들어주기 운동, 어린이 미각교실, 바른 식생활을 위한 어린이뮤지컬 〈그거 알아요. 음식은 생명!〉 제작 등 사찰음식 대중화와 어린이 음식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명리를 위한 일들은 단호히 거절하고 경계하며, 오직 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보살행으로서의 사찰음식을 알리고 만들어온 지 40여 년. 이러한 공功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대한불교조계종단으로부터 최초로 ‘사찰음식 명장’을 수여받았다. 저서로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선재 스님의 사찰음식』이 있다.
사찰음식 명장. 1980년 경기도 화성 신흥사 성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 수원 봉녕사 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했다. 여러 선방에서 정진하였으며 화성 신흥사 청소년 수련원에서 수행 지도를 했다. 1994년 중앙승가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며 발표한 「사찰음식문화연구」는 사찰음식에 대한 최초의 논문으로, 불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뒤 큰 병을 앓고 사찰음식으로 치유한 뒤,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지 않도록 위법망구(爲法忘軀, 바른 길을 전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음) 정신으로 사찰음식을 전하는 한편, 불교 경전을 바탕으로 사찰음식의 철학과 정신을 체계적으로 다듬었다. 그것은 불교의 우주론적 관점에서 자연과 음식, 생명과 인간을 연관 지어 모든 생명이 행복하게 존재할 수 있는 평화와 공존으로서의 사찰음식이다.

전국비구니회관, 사찰음식체험관, 기업, 학교, 종교기관 등 국내 강연만 4천여 회, 세계슬로푸드대회와 세계 3대 요리학교인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 등 해외에서의 강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 세계 유명요리사들이 찾아와 가르침을 스님에게 청하고 있다. 또 사찰김치 대중화, 학교급식에 전통 장 쓰기, 초등학교에 장독대 만들어주기 운동, 어린이 미각교실, 바른 식생활을 위한 어린이뮤지컬 〈그거 알아요. 음식은 생명!〉 제작 등 사찰음식 대중화와 어린이 음식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명리를 위한 일들은 단호히 거절하고 경계하며, 오직 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보살행으로서의 사찰음식을 알리고 만들어온 지 40여 년. 이러한 공功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대한불교조계종단으로부터 최초로 ‘사찰음식 명장’을 수여받았다. 저서로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선재 스님의 사찰음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