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좌전』을 모르면 춘추전국시대를 논하지 마라!
동아시아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열쇠
『춘추좌전』
이번 전면개정판은 두예와 공영달의 주소注疏를 기본으로 하면서 『춘추공양전』과 『춘추곡량전』은 물론 역대 제가의 학설을 모두 참조한 『춘추좌전』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춘추좌전』의 편제에 관한 한 가장 체계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상사적으로 볼 때 『춘추좌전』의 위대한 면모는 국가의 흥체 이치를 있는 그대로 기술한 사서史書라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치세와 난세의 관점에서 볼 때 『춘추좌전』은 난세의 전형인 춘추전국시대의 핵심인 춘추시대 역사를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춘추좌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결국 춘추전국시대를 제대로 파악할 길이 없고, 춘추전국시대를 모르면 동아시아의 역사문화를 이해할 길이 없게 된다.
『춘추좌전』의 위상
전래 유학에서 문文·사史·철哲을 대표하는 기본 텍스트로 문학의 『시경』과 사학의 『춘추좌전』, 사상의 『논어』를 들 수 있다. 이들 경전은 ‘사서삼경’을 비롯한 13경 가운데 21세기에도 여전히 찬연한 빛을 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고전에 해당한다. 『춘추좌전』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는 『논어』는 말할 것도 없고 『시경』도 제대로 해석하기가 어렵다.
Contents
역자서문 · 9
들어가는 글 · 15
일러두기 · 46
제1부 환문桓文의 시대가 열리다 47
제1절 주환왕이 정장공을 홀대하다 51
제2절 곡옥백이 익 땅을 치다 69
제3절 노은공과 송상공이 시해당하다 90
제4절 곡옥백이 소자후를 죽이다 121
제5절 제후들이 염치를 잃어버리다 140
제6절 제환공이 관중을 얻어 첫 패자가 되다 160
제7절 진나라가 여희로 인해 혼란에 빠지다 197
제8절 제환공이 중원을 구하다 214
제9절 진나라 공자 중이가 망명하다 240
제10절 진목공이 배은망덕을 징계하다 273
제11절 진문공이 패업에 나서다 316
제12절 진문공이 두 번째 패자가 되다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