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재 문화사회학 더 나아가 사회학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것들로 부상한 이론가와 이론들, 주제들을 학부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즐기면서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고도 흥미롭게 풀어 놓은 일종의 사회학 개론서로서, 현대 문화를 볼거리의 문화, 겉치레의 문화로 규정한 총론 부분과, 저널리즘ㆍ영화ㆍ문학ㆍ대중 음악ㆍ종교ㆍ여행ㆍ패션ㆍ스포츠ㆍ의료ㆍ사랑의 주제를 사회학적 시각에서 분석한 각론, 그리고 문화사회학의 기본 용어 및 개념을 설명한 키워드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 관련 서적들의 대부분이 서구 학자들의 저서의 번역인 관계로, 제시된 예들이 서구의 대중 문화나 문화 현상에 집중되어 있고, 한국 저서의 경우에도 이런 서구학자들의 저서를 근간으로 삼아 이에 대응하는 한국 사회의 예만을 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문화라는 말에 끌려 흥미를 가졌던 많은 학생들이 이해를 돕기 위하여 제시하여 놓은 예들을 이해하기 어려워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예들은 일본의 사례가 중심이 되고 있긴 하지만 한국 사회의 문화 현상과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우리가 많이 접하고 있는 서구의 이론과 문화에 대해 동양학자들이 가질 수 있는 의문과 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을 담고 있어 독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설 것이다.
Contents
제1장 현대 문화를 인식하는 길
제2장 도시 문화로서의 현대 문화
제3장 소비 문화로서의 현대 문화
제4장 정보 문화로서의 현대 문화
제5장 글로벌 문화로서의 현대 문화
제6장 저널리즘의 눈길
제7장 영상화 사회의 성립과 영화의 변용
제8장 문학의 현재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까
제9장 대중 음악으로의 접근
제10장 신신 종교로부터 정신 세계로
제11장 여행 문화의 발전
제12장 '나다운 것'의 신화
제13장 스포츠와 일상생활에서 보는 활주 감각
제14장 문화로서의 현대 의료
제15장 사랑과 성으로 둘러싸인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