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조 성립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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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7/12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71995518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재헌헌법 제1조의 문장이다. 이 책은 이 조항이 성립하기까지의 역사를 정리한 것이다. 오늘날 전 세계의 국가들, 특히 민주주의 국가들 가운데에서도 헌법에 스스로를 민주공화국이라고 선언한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아직도 상당주의 나라들이 입헌군주국이든 전제군주국이든 군주국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사회주의 국가들은 인민공화국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입헌군주국도 인민공화국도 아닌 민주공화국이며, 이를 헌법에서 표방하고 있는 보기 드문 나라이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한국은 군주국의 나라였으며, 대한제국은 전제군주국은 표방하기도 했다. 그런데 대한제국이 무너진 지 불과 9년만에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민주공화국을 표방하면서 출범했다. 그리고 1948년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도 이를 이어받아 민주공화국을 표방했다. 군주정의 오랜 역사의 무게를 감안할 때, 이는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을 찹아보기 위해 쓰여졌다.
Contents
책을 내면서
머리말

제1장 서양 정치사상의 수용과 입헌군주제의 모색
1. 서양의 정치제도를 처음 접하다
2. 개화파, ‘군민공치’의 길을 모색하다
3. 독립협회, 의회개설운동을 전개하다
4. 입헌군주제 운동, 시기를 놓치다

제2장 민주공화제의 수용과 임시정부의 수립
1. 국망 전후, 공화제 임시정부 구상이 싹트다
2. 신해혁명과 함께 공화주의의 파도가 밀려오다
3. 3ㆍ1운동으로 공화제 임시정부를 선언하다
4. 민주공화제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다

제3장 독립운동 진영의 통일 모색과 건국 준비
1. 국외 독립운동 진영, 정당을 조직하기 시작하다
2. 대독립당(민족혁명당)을 결성하다
3. 민족주의 좌우파 정당, 통일을 모색하다
4. 민족주의 좌우파, 임정 깃발 아래 결집하다
5. 임시정부, 건국의 밑그림을 그리다
6. 사회주의 진영, 인민공화국 등을 모색하다

제4장 해방과 통일정부 수립의 좌절
1. 해방과 함께 건준·인민공화국이 등장하다
2. 신탁통치 문제로 좌우 세력이 대립하다
3. 좌우파, 서로 다른 헌법을 구상하다
4. 분단정부 수립의 길로 들어서다

제5장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헌법의 제정
1. 제헌헌법, 임시정부 계승을 표방하다
2. 제헌헌법, ‘자유롭고 균등한 사회’를 지향하다

맺음말

주(註)
참고문헌
찾아보기
Author
박찬승
한양대학교 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일본 국제문화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있었으며, 한국사학계를 이끌어온 가장 오래된 연구 단체인 한국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30년간 독립운동을 비롯한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해왔다. 특히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민주적인 독립국가', '자유롭고 평등하며 정의로운 사회' 수립을 목표로 했다는 점에 주목해왔다. 민족이 하나가 되어 자유와 평화, 정의와 평등을 외친 100년 전 그날을 돌아봄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그 함성에 제대로 응답하고 있는지 일깨우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서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한국독립운동사』, 『마을로 간 한국전쟁』, 『역사의 힘』, 『21세기 한국사학의 진로』 등이 있고, 역서로 『국역 조선총독부 30년사』(전 3권, 공역) 등이 있다. 한국출판문화상, 단재상, 임종국상 등을 수상했다.
한양대학교 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일본 국제문화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있었으며, 한국사학계를 이끌어온 가장 오래된 연구 단체인 한국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30년간 독립운동을 비롯한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해왔다. 특히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민주적인 독립국가', '자유롭고 평등하며 정의로운 사회' 수립을 목표로 했다는 점에 주목해왔다. 민족이 하나가 되어 자유와 평화, 정의와 평등을 외친 100년 전 그날을 돌아봄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그 함성에 제대로 응답하고 있는지 일깨우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서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한국독립운동사』, 『마을로 간 한국전쟁』, 『역사의 힘』, 『21세기 한국사학의 진로』 등이 있고, 역서로 『국역 조선총독부 30년사』(전 3권, 공역) 등이 있다. 한국출판문화상, 단재상, 임종국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