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에게 물고기를 잡아 주는 로봇, ‘캣봇’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통해 기계에만 의존하는 편리한 삶이 사람과 자연 모두를 병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환경 그림책입니다.
고양이들은 ‘캣봇’ 덕분에 싱싱한 물고기를 마음껏 먹게 되지만, 캣봇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갈수록 나태해지고 뚱뚱해지고, 곳곳에 쌓인 쓰레기는 땅과 바다를 오염시킵니다. 고양이들은 ‘캣봇’ 때문에 가족과 집을 잃고, 결국에는 고향을 떠나게 됩니다. 아이들은 주인공 얼룩이와 깜장이가 되어 자연스럽게 우리의 현재 모습과 미래의 모습까지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은 귀찮고 불편해도 환경을 지키는 일은 결국 자기 자신을 지키는 일이라는 소중한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