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두사의 시선

예견하는 신화, 질주하는 과학, 성찰하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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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1/29
Pages/Weight/Size 140*194*20mm
ISBN 9788971848296
Categories 인문 > 종교학/신화학
Description
급격한 문화 변동의 시대, 인간은 무엇이 되고 있는가?

철학의 비판적 기능 이상으로 철학의 '창조적'역할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로 '개념의 예술가'라 칭해지는 김용석 교수의 철학 에세이다. 이번『메두사의 시선』에서 저자는 신화 속의 사건들과 이야기들을 세계에 대한 관심, 개념, 분석, 유비, 은유 등의 방법들로 그려냄으로써 과거를 성찰하고 현재를 이해하며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저자는 전작『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이후로 줄곧 과학과 기술이 결합해 낳은 문명적 성과물이 우리 일상과 문화에 초래한 변화를 직시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현재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미래적인 문화 이론을 제시해왔다. 이번『메두사의 시선』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현대 과학이 구축한 새로운 삶의 조건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로 변해갈지, 또 그 변화한 인간은 세계를 어떤 모습으로 창조해갈지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책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철학문화연구소에서 발간하는 계간지 「철학과 현실」에 2년 반 동안(2006년 가을호에서 2008년 겨울호까지) 연재한 '철학노트'를 바탕으로 저술되었다. 당시의 원고에 내용을 수정 또는 첨가함으로써 당시의 글 보다 더욱 깊이있는 저자의 사고와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5장과 10장의 내용은 계간지에 소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글들로써 그의 연재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켜보았던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새로운 글과 면모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사족과 몽상
감사의 말

1. 메두사의 시선
갈릴레오
자연의 법칙
아테나의 방패
아틀라스

2. 에로스와 철학의 화살
무서운 장난꾸러기
필로소피아
탈 인간의 신화
철학은 인문학인가?

3. 아라크네와 기예의 철학
아테나의 분노
공작인의 암호
플라톤과 자연주의 미학
거미 여인의 후예

4. 헤라클레스와 육체의 반어법
'헤라의 영광'이란 이름으로
육체와 영혼
뇌과학의 관심
영혼 탐구는 유의미한가?

5. 크로노스와 서사 권력
크로노스는 무엇을 삼켰나?
자연적 시간
서사적 시간
'서사권력'에의 의지

6. 피그말리온의 타자성
엉뚱한 의혹
진화의 종점
칸트의 물음
여명에 나는 부엉이

7. 슬픈 미노타우로스
혼돈
생명
미국
미래

8. 아프로디테의 신호
'그녀'의 탄생
진화론적 추론 : 섹스 앤 뷰티
세계의 근원
미소 없는 얼굴

9. 편재하는 나르키소스
마비된 나르키소스
호수 이야기
안티 나르키소스
윤리적 자기도취

10. 디오니소스와 포도주의 인식론
니체의 생각
베일과 포도주
문화적인 것들
심연의 유혹

11. 스핑크스와 인간의 초상
네 발의 인간
세 발의 인간
두 발의 인간
발 없는 인간

12. 사유 매체로서 변신 이야기
생각하는 사람
믿음의 세계
불변의 신화
수수께끼

도움말
인명 찾아보기
Author
김용석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내다 귀국한 뒤 지난 20여 년 동안 철학·과학·문학·대중문화를 횡단하는 독창적 작품을 잇달아 내며 인문학의 새 흐름을 이끌었다. ‘서사철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해서 스토리텔링의 실용화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와 미용·예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2년여 동안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미국 워싱턴 대학교(UW)에서 연구했다. 2017년 몸담았던 대학교에서 정년 퇴임을 하였고, 이제 인간 삶의 다양한 차원, 특히 문화적 욕망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작가로 살아가려 한다. 또한 예술가들이 전유해오던 아름다움을 일반 사람들의 ‘미적 욕구’ 및 ‘미학적 차별’과 연관하여 집중적으로 사유하고자 한다.
『사소한 것들의 구원』은 그가 새로운 삶의 작가로서 내는 첫 산문집이다. 일상의 가치와 의미를 적극적으로 의식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삶의 지혜가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 고아한 글쓰기와 절제된 유머, 섬세한 감수성과 경계 없는 인문학적 지식은 독자를 끌어당긴다. 그는 비뚤어진 인간관계 속에서는 상처받지 않는 삶이란 없으므로, 자기 성찰과 함께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더욱 애쓰면서 살아가자며 이렇게 역설적으로 청한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주지 않을 것처럼.”
지은 책으로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미녀와 야수, 그리고 인간』, 『깊이와 넓이 4막 16장』, 『철학광장』, 『서사철학』, 『메두사의 시선』, 『김광석 우리 삶의 노래』 외 다수가 있다.

“조심한다는 건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남에게 ‘마음을 쓴다’는 의미에서 오히려 조용한 적극성을 뜻합니다. …… 사람 사이의 만남이 인생을 파괴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만큼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마어마하게 소중한 것이니까요.”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내다 귀국한 뒤 지난 20여 년 동안 철학·과학·문학·대중문화를 횡단하는 독창적 작품을 잇달아 내며 인문학의 새 흐름을 이끌었다. ‘서사철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해서 스토리텔링의 실용화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와 미용·예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2년여 동안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미국 워싱턴 대학교(UW)에서 연구했다. 2017년 몸담았던 대학교에서 정년 퇴임을 하였고, 이제 인간 삶의 다양한 차원, 특히 문화적 욕망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작가로 살아가려 한다. 또한 예술가들이 전유해오던 아름다움을 일반 사람들의 ‘미적 욕구’ 및 ‘미학적 차별’과 연관하여 집중적으로 사유하고자 한다.
『사소한 것들의 구원』은 그가 새로운 삶의 작가로서 내는 첫 산문집이다. 일상의 가치와 의미를 적극적으로 의식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삶의 지혜가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 고아한 글쓰기와 절제된 유머, 섬세한 감수성과 경계 없는 인문학적 지식은 독자를 끌어당긴다. 그는 비뚤어진 인간관계 속에서는 상처받지 않는 삶이란 없으므로, 자기 성찰과 함께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더욱 애쓰면서 살아가자며 이렇게 역설적으로 청한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주지 않을 것처럼.”
지은 책으로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미녀와 야수, 그리고 인간』, 『깊이와 넓이 4막 16장』, 『철학광장』, 『서사철학』, 『메두사의 시선』, 『김광석 우리 삶의 노래』 외 다수가 있다.

“조심한다는 건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남에게 ‘마음을 쓴다’는 의미에서 오히려 조용한 적극성을 뜻합니다. …… 사람 사이의 만남이 인생을 파괴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만큼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마어마하게 소중한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