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특히 조사선에서는 무아를 어떻게 설명하고, 그것은 융 심리학과 어떻게 의미 있게 연결되고 있는가? 불교와 융의 분석심리학은 인간 삶의 여정을 목적론이라고 규정짓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공통적인 본질을 갖는다. 불교와 심리학은 종교와 과학이라는 상이相異한 그릇에 담겨 있기는 하지만, 정신의 본질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벗어나지 않는다. 두 분야의 방법론적 특이성을 감안하여 분리된 정신을 통합하는 최상의 정신치료로 제시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무아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시작하여 불교의 무아와 융의 무의식을 비교하고, 나아가 최고의 경험심리학이자 정신치료인 무아의식의 특징과 기능, 의미, 목적을 조사선을 통해서 드러내고 이를 융 심리학과 온전히 융합시키고 있다.
Contents
머리말·5
들어가는 말·13
제1장 무아란 무엇인가?
1. 무아는 자아의 상대적 개념이다·33
2. ‘무아’가 아니고 왜 ‘무아의식’일까?·43
3. 무아의식은 열린 시각이다·55
4. 무아의식은 ‘궁극적 실재에 대한 인식’이다·64
5. 무아의식은 ‘잘 길들여진 자아(atta)’이다·73
6. 무아의식은 자아를 관조하는 기능이다·81
제2장 무아의식은 최고의 의식성이다
1. (혜능1) 무아의식은 ‘나’를 명상하는 정신기능이다·89
2. (혜능2) 무아의식은 번뇌를 지혜로 만든다·104
3. (혜능3) 무아의식은 부분적 이해가 아니라 전체적 이해다·120
4. (혜능4) 무아의식은 똑똑하게 분별하지만 흔들림이 없다·140
5. (마조) 무아의식은 사리에 밝아 뚜렷하게 드러낸다·149
6. (황벽1) 무아의식은 가장 구체적인 현실세계다·160
7. (황벽2) 무아의식은 내면의 위대한 통찰력이다·169
8. (황벽3) 무아의식은 자기 자신에 대한 명료한 인식이다·191
9. (임제1) 무아의식은 마음의 근원적인 법칙(心地法)이다·205
10. (임제2) 무아의식은 마음의 생각 생각을 통찰한다·216
11. (임제3) 무아의식은 거짓과 참이 생겨나는 근원을 이해한다·224
12. (임제4) 무아의식은 신비로운 요괴변화妖怪變化가 아니다·236
13. (조주1) 무아의식은 내면을 밝히는 영원한 빛이다·246
14. (조주2) 무아의식은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258
제3장 무아의식은 분리된 정신을 통합(一心)한다
1. (혜능1) 무아의식은 모든 법에 통한다·273
2. (혜능2) 무아의식은 반야의 지혜다·285
3. (조주1) 무아의식은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관조한다·296
4. (조주2) 무아의식은 정신의 무한영역을 탐색한다·304
5. (조주3) 무아의식은 본성의 원시성을 생명 에너지로 바꾼다·314
6. (조주4) 무아의식은 마음의 불가사의한 본질을 드러낸다·326
7. (조주5) 무아의식은 진정한 현실적 삶을 살게 한다·339
8. (임제) 무아의식은 무의식을 의식화시킨다·346
9. (황벽1) 무아의식은 모든 정신적 요소들을 이해한다·351
10. (황벽2) 무아의식은 잊어버린 본마음을 되찾는다·361
11. (마조) 무아의식은 마음의 동맥경화를 치료한다·373
제4장 무아의식은 고유성이다
1. (혜능) 나의 깨달음이 너의 미혹을 대신할 수 없다·389
2. (임제1) 무아의식은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게 한다·396
3. (임제2) 무아의식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게 한다·407
4. (임제3) 무아의식은 ‘절대적 주체로 사는 사람(無位眞人)’이다·414
5. (조주) 무아의식은 자아실현이 아니라 자기(Self)실현이다·423
나가는 말·429
참고문헌·441
Author
최명희
1955년에 태어났으며, 대학에서는 철학을, 대학원에서는 자아초월상담심리학을 공부했다. 현재 노미(KnowMe)심리상담소장, 몸마음연구소심리소장, 무아심리상담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직접 창안한 ‘무아심행프로그램’과 ‘무아심리상담법’을 통해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인 무의식을 탐구하여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으며, 불교를 심리학으로 풀어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무아의 심리학』, 『상징의 심리학』, 『자아와 깨달음, 심리학으로 통하다』가 있다.
1955년에 태어났으며, 대학에서는 철학을, 대학원에서는 자아초월상담심리학을 공부했다. 현재 노미(KnowMe)심리상담소장, 몸마음연구소심리소장, 무아심리상담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직접 창안한 ‘무아심행프로그램’과 ‘무아심리상담법’을 통해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인 무의식을 탐구하여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으며, 불교를 심리학으로 풀어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무아의 심리학』, 『상징의 심리학』, 『자아와 깨달음, 심리학으로 통하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