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다원주의와 세계 종교

지구촌 다문화 시대의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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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2/17
Pages/Weight/Size 152*224*35mm
ISBN 9788964477427
Categories 종교 > 종교 일반
Description
세계평화와 진리 인식을 위해 여러 종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신앙을 갖거나 갖지 않거나 간에 종교에 대한 지식은 상식에 속한다. 종교는 좋든 싫든 우리가 사는 세계와 오늘의 사회 속에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래서 종교와 아무 관계 없이 살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의 상황을 보면 종교는 분쟁과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평화와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먼저 종교 간의 상호 이해와 화해가 먼저 성사되어야만 한다. 종교다원주의는 바로 이 사안을 다루고 있다. 다원주의는 자기 종교만이 아니라 타 종교의 이해를 전제로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어느 문화 속에서나 자기 종교만 알면 될 뿐이었지 다른 종교를 이해할 필요도 없었고 또 그런 기회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까닭에 자기 종교가 내세우는 배타적인 신념만을 가져왓던 것 또한 현실이다. 교육 제도에서 특히 그러했다. 한국 교육 역시 마찬가지여서, 기껏해야 어떤 종파가 설립한 사립학교를 통해서 한 가지 종교에 대한 단편적인 편향된 지식만을 습득해 오고 있는 것이 여전한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다원주의적인 시각에서 세계의 종교들에 대한 교양 교육은 이제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한국 교육은 그 면에서 특히 서구에 한참 뒤처져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이 책의 저술 동기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저술 목적으로 두 가지를 내세우는데, 그것은 바로 다원주의가 지향하는 목적과 같다. 그 하나는 세계평화의 성취다. 선각자는 “종교 평화 없이 세계평화 없다”고 했다. 세계평화를 위해서 종교 평화는 선행되어야 할 필수조건이다. 둘째 목적은 올바른 종교의 이해와 인식이다. 그것은 진리의 인식 또는 깨달음과 관련된다. 인식론적으로 말한다면, 한 종교만으로 완전한 진리의 깨달음에 이를 수 없을 것이다. 진리에 이를 수는 있겠지만, 부분적 진리에 떨어지기 십상이다. 그것은 힌두교와 불교 전통에서 자주 등장하는 코끼리와 눈먼 이의 비유로 설명된다. 여섯 사람이 각기 만진 코끼리의 한 부분이 코끼리 전체가 아니다. 그와 같이 한 종교를 대표자로 내세워서 그 통로를 통해서 전체적인 진리나 실체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깨달음이다.

우물 안 개구리 식으로 한 문화 전통의 산물인 자기 종교를 절대화할 수는 없다. 여기에 종교다원주의가 지향하는 인식의 정당성이 성립된다. 세계평화에 선행하는 종교 평화의 성립 그리고 진리의 바른 인식을 위한 세계종교의 이해, 오늘 이 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 5

1장 │ 왜 종교다원주의인가

2장 │ 실체관 · 종교관의 유형

I. 실체관 ― 일원론, 이원론, 다원론
II. 종교관 ― 배타주의, 내포주의, 다원주의

3장 │ 종교다원주의의 전개

I. 막스 뮐러(Max Muller)
II. 폴 틸리히(Paul Tillich)
III. 하비 콕스(Harvey Cox)
V.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Wilfred Cantwell Smith)
V. 아놀드 토인비(Arnold Toynbee)
VI. 존 힉(John Hick)
VII. 존 캅(John B. Cobb, Jr)
VIII. 다이어나 에크(Diana Eck)
IX. 폴 니터(Paul Knitter)

4장 │ 종교 간 대화

I. 불교와 기독교
1. 니니안 스마트(Ninian Smart)
2. 존 힉(John Hick)
3. 존 캅(John Cobb)
4. 마사오 아베
5. 틱 낫 한
6. 알로시우스 피에리스(Alosyius Pieris, S.J.)
7. 불교와 기독교의 상호 보완의 사례 ? 사랑과 자비
II. 힌두교와 타종교 · 기독교
1. 총론(라다크리슈난)
2.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3. 라이몬 파니카(Raimon Panikkar)

5장 │ 세계종교

I. 총론
II. 니니안 스마트(Ninian Smart)
1. 『세계종교』
2. 『세계철학』

6장 │ 세계 윤리

I. 한스 큉(Hans Kueng)
II. 니니안 스마트

7장 │ 종교의 미래 · 미래의 종교

I. 존 힉(John Hick)
II. 니니안 스마트
III. 켄 윌버(Ken Wilber) ― 함석헌과의 대조
IV. 닐 도날드 월슈(Neale Donald Walsch)
V. 하비 콕스

8장 │ 한국 전통과 다원주의 사상

I. 중국 전통과 다원주의 사상
II. 총론
III. ‘한’ 사상
IV. 연개소문 · 최치원
V. 원효
VI. 의천 · 지눌 · 기화 · 휴정
VII. 근대 민족종교 운동
1. 천도교
2. 증산교
3. 원불교
4. 조소양 · 양기탁
VIII. 이능화
IX. 유영모
X. 함석헌
XI. 성철
XII. 변선환

맺는말 │ 대화 · 공존을 넘어 화회(和會) · 상생(相生)의 문화로

참고문헌
Author
김영호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중앙신학교(현 강남대)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다가 만난 함석헌, 안병무 선생을 평생 인생의 스승으로 모셨다. 미국 펜실베이 니아대(MA), 맥마스터대(PhD)에서 수학하고, 캐나다 비숍대, 사스캐치원대 등에서 강의했다. 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연구소의 펠로, 하버드대 세계종교연구소의 시니어 펠로를 거쳐, 인하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불교철학, 인도철학, 세계 종교 등을 가르쳤다. 인하대학교의 명예교수이며, 함석헌학회 회장을 지냈고, 사단법인 함석헌 기념사업회 부설 함석헌씨알사상연구원장과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장으로서 함석헌 사상의 보급과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석헌 사상 깊이 읽기』 1, 2, 3권과 『씨알 생명 평화』(공저), Tao-sheng's Commentary on the Saddharmapundarika-sutra(道生의 法華經疏)를 비롯해, 불교 사상, 한국종교, 종교철학, 종교다원주의, 비교 종교를 다룬 공편저와 논문이 다수 있다. 역서로는 크리슈나무르티의 『완전한 자유』, 『크리슈나무르티의 명상』 등이 있다.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중앙신학교(현 강남대)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다가 만난 함석헌, 안병무 선생을 평생 인생의 스승으로 모셨다. 미국 펜실베이 니아대(MA), 맥마스터대(PhD)에서 수학하고, 캐나다 비숍대, 사스캐치원대 등에서 강의했다. 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연구소의 펠로, 하버드대 세계종교연구소의 시니어 펠로를 거쳐, 인하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불교철학, 인도철학, 세계 종교 등을 가르쳤다. 인하대학교의 명예교수이며, 함석헌학회 회장을 지냈고, 사단법인 함석헌 기념사업회 부설 함석헌씨알사상연구원장과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장으로서 함석헌 사상의 보급과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석헌 사상 깊이 읽기』 1, 2, 3권과 『씨알 생명 평화』(공저), Tao-sheng's Commentary on the Saddharmapundarika-sutra(道生의 法華經疏)를 비롯해, 불교 사상, 한국종교, 종교철학, 종교다원주의, 비교 종교를 다룬 공편저와 논문이 다수 있다. 역서로는 크리슈나무르티의 『완전한 자유』, 『크리슈나무르티의 명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