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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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8/27
Pages/Weight/Size 167*225*20mm
ISBN 9788963275314
Categories 인문 > 글쓰기
Description
이 책은 가위손을 들고 인터넷이란 드넓은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며 Ctrl+C, Ctrl+V의 화려한 테크닉을 펼쳐 숱한 과제와 글쓰기의 장벽을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지금 여기 우리’ 젊은이를 위한 고통의 안내서이다. 보드리야르란 이름은 들어본 적 없어도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그의 묵시록을 글쓰기 보고서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실천하는 어린 가위손들, 짜깁기의 고수가 된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쓴 약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위손, 청년 프랑켄슈타인처럼 상처 입은 젊은 영혼들이 그 상처를 고백하는 글쓰기를 통해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진정한 사랑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치유의 글쓰기’ 책이기도 하다.
Contents
제1부 가위손의 글쓰기
글쓰기란 무엇이며 어떻게 할 것인가


01 글쓰기란 삶 쓰기
‘지금 여기 우리’의 글쓰기 15
선진국 사례도 참조하고 조상의 지혜도 되살리고 21
글쓰기 거울에 비친 자화상 30

02 창의적으로 생각하기
가위손을 버리고 주변을 다시 보라 35
대상에 대한 참신한 사고에서 출발해야 37
질문도 하고 뒤집어도 보고 43

03 살아 있는 글이 좋은 글
모범 글보다 혼이 담긴 글을 써야 53
쓰는 과정에서 삶조차 바꾸는 글의 힘 60

04 읽는 이를 배려하기
내 글의 독자는 과연 누구인가 73
“소통을 가르치는 선생이 자기 의사 하나
제대로 알리지 못했으니 반성합니다” 80
마지막 문자세대와 첫 번째 전자세대의 문명사적 대화 81

05 절차를 지키는 글쓰기
기초가 바로 서야 글도 바로 선다 91
떠오르는 생각을 잘 잡으려면 95
초고 고쳐 쓰기 습관을 들여야 104

제2부 프랑켄슈타인의 글쓰기
젊은 영혼과 치유의 글쓰기


06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는 글쓰기
근대의 프로메테우스, 프랑켄슈타인 121
상처 받은 영혼이 상처 입는 젊은이에게 126
‘문학/시 치료학’의 도움도 받아 138

07 치유의 글쓰기 전통
교훈적 글쓰기도 치유의 방편 153
지식 도둑질은 이제 그만 165

08 자화상 그리기의 고통
그대 이름은 ‘무식한 대학생’인가 177
아플수록 드러내라 195

09 비판적 문제의식까지 갖춘 글쓰기
비판적 지식인에게 태평천하란 없다 205
자기밖에 모르면 글이 좋아지지 않아 218

[부록] 젊은 영혼들과의 대화
고시 준비냐, 배낭여행이냐 239
가족과의 화해, 그리고 「쇼킹 패밀리」 251
아버지를 고발하나, 용서하나, 묻어두나 261

참고문헌 263
Author
김성수
문학의 죽음, 인문학의 위기 시대에 문학과 영화, 글쓰기를 평생의 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학생들에게 문학은 꿈이며 별이라 가르치고 있지만 힘든 현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쉰 살 넘는 동안 문학과 학문, 그리고 대학에서 한 발짝도 벗어난 적이 없다. 지난 서른 해동안 주로 한 일은 먼저 산 사람들의 영혼이 담긴 글을 읽고 그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말하고 글로 옮기는 것이었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글을 쓰고 글쓰기를 가르치는 일로 살붙이들의 밥값과 땔감을 얻고 이름도 조금 알렸다. 만약 신이 새로운 삶의 기회를 다시 준다 해도 주저 없이 이 길을 택하리라. 이렇게 넋두리하는 김성수는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예일초등학교, 한성중학교, 배재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다니면서 문학 지망생으로 성장하였다. 글쓰기의 역사와 원리를 학문적으로 탐색하는 한편, 교실에서 만난 젊은 영혼들과의 진진한 대화를 무척 즐기는 편인데, 이 책이 바로 그 중간 보고서이다. 쉰 나이답지 않게 술, 담배, 골프, 주식, 펀드, 부동산 투기 못하고 바람도 아직 못 피워봤으며 지지 정당, 종교도 없지만, 문학과 영화, 글쓰기를 배우는 젊은이들의 빛나는 눈동자 속에서 보람을 찾고 있다. 펴낸 책으로 『미디어로 다시 보는 북한문학: 『조선문학』(1946~2019)의 문학·문화사 연구』(2020), 『통일의 문학, 비평의 논리』(2001), 『프랑켄슈타인의 글쓰기』(2009), 『한국근대서간 문화사연구』(2014), 『여간내기의 영화 교실』(1996 초판, 2003 제3판), 『영화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1998) 등의 개인 저서, 『카프 대표소설선』(1988), 『우리 문학과 사회주의 리얼리즘 논쟁』(1992), 『북한 『문학신문』 기사 목록: 사실주의비평사 자료집』(1994), 『교실에서 세상 읽기』(1994), 『우리 소설 토론해 봅시다』(1997) 등의 편저, 『삶을 위한 문학교육』(1987), 『북한문학의 지형도』(1~3)(2008~2012), 『3대세습과 청년지도자의 발걸음』(2014), 『북한의 우리문학사 재인식』(2014), 『김정은 시대의 문화』(2015), 『전쟁과 북한문학예술의 행방』(2018), 『전후 북한 문학예술의 미적 토대와 문화적 재편』(2018), 『감각의 갱신, 화장하는 인민』(2020), 『한(조선)반도 개념의 분단사: 문학예술 편』(2018~ 2021) 등의 공저가 있다.
문학의 죽음, 인문학의 위기 시대에 문학과 영화, 글쓰기를 평생의 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학생들에게 문학은 꿈이며 별이라 가르치고 있지만 힘든 현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쉰 살 넘는 동안 문학과 학문, 그리고 대학에서 한 발짝도 벗어난 적이 없다. 지난 서른 해동안 주로 한 일은 먼저 산 사람들의 영혼이 담긴 글을 읽고 그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말하고 글로 옮기는 것이었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글을 쓰고 글쓰기를 가르치는 일로 살붙이들의 밥값과 땔감을 얻고 이름도 조금 알렸다. 만약 신이 새로운 삶의 기회를 다시 준다 해도 주저 없이 이 길을 택하리라. 이렇게 넋두리하는 김성수는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예일초등학교, 한성중학교, 배재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다니면서 문학 지망생으로 성장하였다. 글쓰기의 역사와 원리를 학문적으로 탐색하는 한편, 교실에서 만난 젊은 영혼들과의 진진한 대화를 무척 즐기는 편인데, 이 책이 바로 그 중간 보고서이다. 쉰 나이답지 않게 술, 담배, 골프, 주식, 펀드, 부동산 투기 못하고 바람도 아직 못 피워봤으며 지지 정당, 종교도 없지만, 문학과 영화, 글쓰기를 배우는 젊은이들의 빛나는 눈동자 속에서 보람을 찾고 있다. 펴낸 책으로 『미디어로 다시 보는 북한문학: 『조선문학』(1946~2019)의 문학·문화사 연구』(2020), 『통일의 문학, 비평의 논리』(2001), 『프랑켄슈타인의 글쓰기』(2009), 『한국근대서간 문화사연구』(2014), 『여간내기의 영화 교실』(1996 초판, 2003 제3판), 『영화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1998) 등의 개인 저서, 『카프 대표소설선』(1988), 『우리 문학과 사회주의 리얼리즘 논쟁』(1992), 『북한 『문학신문』 기사 목록: 사실주의비평사 자료집』(1994), 『교실에서 세상 읽기』(1994), 『우리 소설 토론해 봅시다』(1997) 등의 편저, 『삶을 위한 문학교육』(1987), 『북한문학의 지형도』(1~3)(2008~2012), 『3대세습과 청년지도자의 발걸음』(2014), 『북한의 우리문학사 재인식』(2014), 『김정은 시대의 문화』(2015), 『전쟁과 북한문학예술의 행방』(2018), 『전후 북한 문학예술의 미적 토대와 문화적 재편』(2018), 『감각의 갱신, 화장하는 인민』(2020), 『한(조선)반도 개념의 분단사: 문학예술 편』(2018~ 2021) 등의 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