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북한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기획되었다. 북한문학에 대한 이론서이지만 문학전공자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 북한문학에 대해 관심 있는 일반인을 고려하였다. 북한문학보다는 문학에 대한 북한의 문화적 해석을 주로 하였다. 북한문학의 특성을 규정하는 북한 사회의 내면 구조와 정치적 좌표를 보여주려 하였다.
북한문학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징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문학의 한계를 드러내려 한다. 북한문학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과 북한문학의 성격을 분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이 책은 북한에서 문학의 좌표를 보여주려고 하였다. 사회와의 연관성에 초점을 두었고, 북한문학의 특성, 북한문학의 지형을 이야기하고자 하였으며, 북한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북한문학의 좌표 찾기
사상적 통제와 문학적 자율
북한체제는 문학에 어떻게 개입하는가?
광복, 남북문학의 갈림
북한의 문학은 어떻게 북한문학이 되었나
북한문학의 영원한 주제, 변함없는 레토릭, 수령
북한문학 원천소스, 항일혁명
북한문학, 이야기를 통한 대중 지배 전략
북한문학 이론: 종자, 속도전, 인민성
북한에서 작가되기와 4?15문학창작단
수령형상문학의 대부, 백인준
백인준의 작품을 통해 본 북한문학의 현장
문학을 통한 집단적 기억의 재구성, 총서 ‘불멸의 력사’
북한문학의 일상적 소재, 전쟁
북한의 고전문학
고전문학의 현대화와 심청전의 딜레마
‘김정은 시대’의 북한문학
북한문학 연구의 경과와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