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사실을 기록한 정사의 경우와 달리 선종의 역사는 거의 대부분이 전승의 역사이다. 그러므로 등사에 기록된 것을 비판 없이 그대로 사실이라고 믿는 것은 위험하다. 이 책은 인순의 『중국선종사』를 이부키 아츠시가 일역한 것과 비교·대조하여 한역한 것이다. 이부키 아츠시의 일역판은 전문성을 띤 선종사서이며, 특히 중국 대륙에서 살았던 사람만이 이야기 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신뢰도가 높다. 또한 번역이 의심스러운 부분은 인순의 원저를 확인하여 정확도를 높였다. 따라서 인순 자신의 수행을 바탕으로 하며, 대륙의 풍토에서 살아온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부분을 포함한 이 책은 중국 선종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울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인순의 서
제1장 보리잘마의 선
제2장 쌍봉과 동산법문
제3장 우두종의 흥기
제4장 동산법문의 전개
제5장 조계혜능대사
제6장 『단경』의 성립과 그 변천
제7장 하택신회와 남종
제8장 조계선의 전개
제9장 제종의 대립과 남종의 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