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언어의 뇌기능에 입각한 언어획득 장치의 기전'이라는 프로젝트의 내용과, 도쿄대학 교양학부에서의 강의 '인지 뇌과학개론' 등을 정리한 것으로, 2002년에 나온 초판을 2011년에 다시 소폭 개정한 책을 번역한 것이다. 물리학과 의학, 언어학에 기반하여 뇌과학적으로 언어를 접근해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언어가 과학의 대상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또, 언어에 규칙이 있는 것은 인간이 규칙에 따라 언어를 만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언어가 자연법칙을 따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상식에서 어긋난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나, 이러한 문제제기에서부터 언어의 뇌과학이 시작된다. 또 이러한 시도를 통해서 '언어를 가지는 마음'의 독특한 본질을 밝혀내고 과학영역에서 '인간'을 복권시킬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역자서문
첫머리에
제1장 뇌―마음―언어
제2장 획득과 학습 - 인간은 침팬지와 무엇이 다른가
제3장 모듈가설 - 언어는 어디까지 나눌 수 있는가
제4장 보편문법과 언어 획득장치 - 언어학이란 무엇인가
제5장 언어의 뇌과학 - 언어는 어떻게 분석되는가
제6장 언어의 기능 - 언어에 필요한 뇌 부위
제7장 언어영역과 실어증 - 좌뇌와 우뇌의 수수께끼
제8장 자연언어처리 - 인공지능의 도전
제9장 언어입력의 뇌 기전 - 언어에서 문장으로
제10장 문법처리에서의 뇌 기전 - 문법은 뇌에 있다
제11장 수화로의 초대 - 소리가 없는 말의 세계로
제12장 언어획득의 수수께끼 - 말은 어떻게 제 것이 되나
제13장 감수성기란 무엇인가 - 어린이는 언어의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