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의 양식과 흔들리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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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9/30
Pages/Weight/Size 153*210*30mm
ISBN 978895665644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자본주의 시스템으로 가동되는 우리의 삶은 녹록치 않은 것이어서, 그 무엇도 확실한 지표가 되지 못하고 어떤 이데올로기나 신념도 그 확고한 정당성을 잃은 현대인들은 무엇인가에게 쫓기듯 일상을 지탱하고 있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도 주체적인 사고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시인들의 뜨거운 노래가 오늘 우리 시대에 종소리처럼 공명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시인과 작가들의 마음을 포착하고, 규명하여 그들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쉽게 스며들어 갈 수 있도록 내밀하게 살피고 있다.

《시와사람》을 27년간 발간하면서, 문학관리자로서의 사명감에 대해 자책감에 우울해 한 적이 많았다. 그것은 광주민중항쟁 이후 분노와 절망의 감정을 소비하는 기형적인 광주·전남의 문학을 문학 본연의 자리로 되돌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고향으로 내려왔지만, 때로는 문학의 한계에 대해 회의를 느끼곤 하였다. 그럴 때마다 로컬리즘만이 우리 고향 사람들의 삶과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역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규명하는 일이 나의 또다른 책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하였다. 그러므로 순전히 지역 시인과 작가들을 연구하는데 몰두하여 여러 권의 책을 펴내었다. 이 책도 그 중의 하나이다.
- 「책을 펴내며」 중에서
Contents
책을 펴내며 - - - - - - - - 6

제1부 생태학적 상상력

014 민속문화와 생태학적 상상력
026 물과 민속 문화
058 물에 관한 다섯 가지의 메시지
073 서정시와 상태학적 상상력

제2부 작가론

086 아방가르, 혹은 보헤미안적 기질의 광기 - 범대순 론
112 이흥식 시인의 삶과 작품세계 - 이흥식 론
142 휴머니즘을 통한 삶의 완성 - 김남조 론
160 휴머니즘의 길, 사회주의의 길 - 최석두 론
174 한국적 정서와 기독교적 세계관의 형상화 - 이수복 론
190 전후사회와 근대화의 흔들리는 풍경 - 정병우 론
206 ‘용반리’의 공간성과 고향소설 - 김석중 론

제3부 주제로 읽는 한국시

232 강, 멈출 수 없는 생명의 흐름 - 강의 수사학
256 현대시에 나타난 꽃의 시적 변용 - 꽃의 수사학
280 나무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 나무의 수사학
303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여수 - 여수(麗水)
323 희망과 치유의 문학 - 장애인 문학
326 결핍 극복의 의지와 상상력의 힘 - 장애인 문학
Author
강경호
1992년 《문학세계》 평론, 1997년 《현대시학》 시 등단. 문학평론집 『휴머니즘 구현의 미학』, 『서정의 양식과 흔들리는 풍경』, 『문학과 미술의 만남』, 『미술의 상상력을 통한 시적 발화』 외, 미술평론집 『영혼과 형식』, 연구서 『최석두 시 연구』가 있으며, 시집 『언제나 그리운 메아리』, 『알타미라동굴에 벽화를 그리는 사람』, 『함부로 성호를 긋다』, 『휘파람을 부는 개』, 『잘못든 새가 길을 낸다』가 있다. 또한 소리를 주제로 한 에세이집 『내 마음의 소리』와 기행 에세이집 『다시, 화순에 가고 싶다』, 『역사와 생명의 고을, 무안』, 『화순 누정기행』이 있다.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월간문학상(평론부문)을 수상하였다. 현재 계간《시와사람》 발행인으로 일하고 있다.
1992년 《문학세계》 평론, 1997년 《현대시학》 시 등단. 문학평론집 『휴머니즘 구현의 미학』, 『서정의 양식과 흔들리는 풍경』, 『문학과 미술의 만남』, 『미술의 상상력을 통한 시적 발화』 외, 미술평론집 『영혼과 형식』, 연구서 『최석두 시 연구』가 있으며, 시집 『언제나 그리운 메아리』, 『알타미라동굴에 벽화를 그리는 사람』, 『함부로 성호를 긋다』, 『휘파람을 부는 개』, 『잘못든 새가 길을 낸다』가 있다. 또한 소리를 주제로 한 에세이집 『내 마음의 소리』와 기행 에세이집 『다시, 화순에 가고 싶다』, 『역사와 생명의 고을, 무안』, 『화순 누정기행』이 있다.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월간문학상(평론부문)을 수상하였다. 현재 계간《시와사람》 발행인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