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야말로 주자학의 최종적 핵심개념이다
주희가 말하는 ‘理’란 무엇인가?
주희의 텍스트를 현대의 언어로 해석하고 말한다
“주자학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주자를 선각으로 삼아 사람의 진리,
인간의 진실에 도달하고자 하는 배움’이라 이해하고 싶습니다.”
주희는 공자를 비롯한 선각先覺을 어떻게 읽고 무엇을 생각했는가? 이 책은 ‘學, 性, 理, 心, 善’이라는 주희 텍스트의 핵심 키워드를 규명하면서 주자학의 근본으로 안내한다. 저자는 주자학의 근본 테마는 ‘사람의 성性은 모두 선善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그 사실에 대해서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 그리고 그 사실에 입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서는 제1장에서 썼고, 제2장에서는 ‘사람의 성은 모두 선하다’고 할 때 ‘성性’이란 무엇인가, 이어서 제3, 4장에서는 그 ‘성’에 대해서 ‘성은 곧 리’라고 할 때 그 ‘리’란 무엇인가, 제5장에서는 ‘성’에 포함되고 갖추어진 ‘인의예지라는 리’는 ‘심心’에서 드러나는 ‘감응’의 작용으로 발효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심心’이란 무엇인가, ‘인심’과 ‘도심’이란 무엇인가를 다룬다. 저자는 ‘주자학’이라는 ‘배움’의 목적은 ‘주희가 행하고 보여준 학문’을 과거에 완결된 역사적 대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고, 해설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희를 선각으로 삼고, 주희의 텍스트에서 계시를 받아, 지금 현재 살아 있는 ‘나’의 사람으로서의 진리, 인간으로서의 진실에 눈떠가는 것이야말로 ‘주자학’이라는 작업의 실질이자 목적이라고 강조한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학學’에 대하여
제2장 ‘성性’에 대하여
제3장 ‘리理’에 대하여
제4장 ‘리理’에 대하여―이어서
제5장 ‘심心’에 대하여
제6장 ‘선善’에 대하여
칼럼
1 주희라는 사람
2 주자학 텍스트
3 ‘리理’라는 말의 역사
후기
역자 후기
Author
기노시타 데쓰야,조영렬
1950년 생. 2014년 졸. 교토 대학 문학부 졸업. 동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오카야마 대학 문학부 교수. 교토 대학 총합지구환경학연구소 교수. 교토 대학 총합지구환경학연구소 특별객원교수. 저서로 『청나라 고증학과 그 시대: 청대의 사상』 『주희를 다시 읽는다』 『주희 철학의 시축視軸: 주희를 다시 읽는다(속)』 『주자학의 위치』 『주자: ‘할일’과 ‘힘씀’의 철학』 『청대淸代 학술과 언어학: 고음학古音學의 사상과 계보』 등이 있다.
1950년 생. 2014년 졸. 교토 대학 문학부 졸업. 동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오카야마 대학 문학부 교수. 교토 대학 총합지구환경학연구소 교수. 교토 대학 총합지구환경학연구소 특별객원교수. 저서로 『청나라 고증학과 그 시대: 청대의 사상』 『주희를 다시 읽는다』 『주희 철학의 시축視軸: 주희를 다시 읽는다(속)』 『주자학의 위치』 『주자: ‘할일’과 ‘힘씀’의 철학』 『청대淸代 학술과 언어학: 고음학古音學의 사상과 계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