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위협과 테러에도 불구하고 세계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비판과 풍자의 펜을 쉼 없이 움직이며 역사적 장면을 한 컷에 포착한 전 세계 만평가들의 빛나는 작품을 한 권에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전 세계 언론을 빛낸 만평가 86인의 가장 뛰어난 작품 230여 편을 한데 엮은『세상을 향한 눈』은 사회의 부조리를 겨냥하는 만평의 힘을 상기시키고, 온갖 위협 속에서도 펜을 놓지 않는 만평가들의 노고를 드러내 보여준다. 더불어 각 만평마다 세계 현대사를 통찰하는 저자의 위트 있는 단평을 더해, 신랄하고도 유쾌한 한 권의 역사책으로도 볼 수 있다.
Contents
서문_뉴스에 숨어 있는 인간
1989
살만 루슈디_이슬람 세계가 봉기하고 서구는 격분하다
톈안먼 광장_그리고 베이징의 봄
베를린_철의 장막을 무너뜨린 역사적인 밤
1990
넬슨 만델라의 석방_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정치범
쿠웨이트 침공_탈냉전 시기의 첫번째 커다란 위기
독일의 통일
1991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시작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사임 소련 제국의 멸망
1992
알제리 폭력사태의 시작_이슬람주의 위기
로스앤젤레스 폭동_‘숨은 미국’의 도시 전쟁
리우데자네이루_지구정상회의 제1장
1993
오슬로협정_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최초의 상호인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죽음_세계 마약 무역 지도의 재편
1994
르완다 인종 학살의 광기_체첸의 첫번째 전쟁
1995
프랑스, 남태평양 핵실험 재개
이츠하크 라빈 암살 평화 과정의 중단
1996
프랑수아 미테랑의 죽음
팔레스타인 대통령 선출
역사적 선거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당선
광우병
만평을 보는 눈 Ⅰ
검열과 인식과 배타성에 대하여
1997
홍콩 반환_공산주의 중국 속 자본주의 대도시
웨일스 공주의 사망_세계적 충격의 파고
교토의정서
2001
밀로셰비치_구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 소환
9·11_미국, 공격당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와의 전쟁’ 시작
2002
유로의 유통
르펜, 대선 결선투표 진출_제5공화국의 대지진
요하네스버그_지구정상회의 제2장
룰라 브라질 대통령 당선_혹은 부드러운 혁명
2003
이라크에 대한 선전포고_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에이즈와 세계무역기구_남부 국가의 제네릭 악품 사용권
2003~2006
사스와 조류독감_세계적 주의보
2004
EU 25_유럽연합의 역사적 확대
쓰나미 대참사
만평을 보는 눈 Ⅱ
가로등을 켜는 사람, 페르자트
2005
바티칸의 새 교황_요한 바오로 2세에서 베네딕토 16세로
런던 심장부의 자살 테러
2006
팔레스타인 총선_하마스 승리의 충격
제2차 레바논 전쟁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붐_2.0의 세상
2007
니콜라 사르코지_정상적인 대통령?
2008
쿠바, 피델에서 라울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권력 복귀
중국의 올림픽 최초 개최
세계 경제위기
오바마의 역사적 당선
2009
오마르 알바시르_다르푸르의 공포정치
마이클 잭슨_논쟁거리 아이돌의 죽음
2010
위키리크스의 세상
세계 제2의 경제대국, 중국
2011
아랍 혁명
후쿠시마 심장부를 강타당한 일본
‘분노한 사람들’_인디그나도스의 즉흥적이고 다양한 운동
유로와 국채 위기
2012
시리아의 비극
프랑수아 올랑드_프랑스 공화국 대통령
만평가 사전
옮긴이의 말_권력과 부조리에 맞서는 통쾌하고 짜릿한 만평의 세계
Author
장크리스토프 빅토르,조홍식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는 프랑스의 유명한 탐험가 폴 에밀 빅토르(1907~1995)의 아들이기에 앞서 풍부한 정치지리학적 소양을 갖춘 지리학자이다. 프랑스 지도제작 및 미래연구소 LEPAC 설립자이자 소장이며, 프랑스 및 해외에서 지정학을 가르쳤다.
그는 1990년부터 프랑스 아르테 방송에서 「지도의 이면」이라는 TV 다큐멘터리를 기획, 진행해왔다. 17년 동안 방영된 이 다큐멘터리는 현대 사회의 핫 이슈들을 지도를 통해서 살펴보고 있다. '이란의 핵', '남미 인디언','아프리카의 물 부족' 등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힌 첨예한 문제들은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했던 지도라는 입체방식을 통하여 새로운 세계사의 관점을 제시한다. 우리가 자연의 문제라고 치부했던 것들이 인간이 만들어낸 정치학으로 인하여 발생되었다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또 책으로 출간되어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온다.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는 이런 풍부한 지식들 중 다큐멘터리의 50가지 이야기를 추려서 책으로 출간했다. 그의 이야기는 지도를 통해 편향된 시각이 아닌 역지사지의 입장을 독자들이 갖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보던 지도가 아닌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지도로 인하여 유럽중심적 사고가 아닌 현지인들의 입장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타인에게는 지도 상의 한 나라에 불과했던 아프가니스탄의 지도를 확대함으로써 이들의 복잡한 정치 상황을 이해할 수 있고, 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싶어하는 지도 추측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그는 지도 역시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이기에 조작될 수 있으므로 지도를 통한 정치해석이 일반화되기를 원치는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지도를 통하여 우리가 교과서를 통해 학습해온 일률적인 시선이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느끼기를 희망하고 있다.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는 프랑스의 유명한 탐험가 폴 에밀 빅토르(1907~1995)의 아들이기에 앞서 풍부한 정치지리학적 소양을 갖춘 지리학자이다. 프랑스 지도제작 및 미래연구소 LEPAC 설립자이자 소장이며, 프랑스 및 해외에서 지정학을 가르쳤다.
그는 1990년부터 프랑스 아르테 방송에서 「지도의 이면」이라는 TV 다큐멘터리를 기획, 진행해왔다. 17년 동안 방영된 이 다큐멘터리는 현대 사회의 핫 이슈들을 지도를 통해서 살펴보고 있다. '이란의 핵', '남미 인디언','아프리카의 물 부족' 등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힌 첨예한 문제들은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했던 지도라는 입체방식을 통하여 새로운 세계사의 관점을 제시한다. 우리가 자연의 문제라고 치부했던 것들이 인간이 만들어낸 정치학으로 인하여 발생되었다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또 책으로 출간되어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온다.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는 이런 풍부한 지식들 중 다큐멘터리의 50가지 이야기를 추려서 책으로 출간했다. 그의 이야기는 지도를 통해 편향된 시각이 아닌 역지사지의 입장을 독자들이 갖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보던 지도가 아닌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지도로 인하여 유럽중심적 사고가 아닌 현지인들의 입장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타인에게는 지도 상의 한 나라에 불과했던 아프가니스탄의 지도를 확대함으로써 이들의 복잡한 정치 상황을 이해할 수 있고, 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싶어하는 지도 추측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그는 지도 역시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이기에 조작될 수 있으므로 지도를 통한 정치해석이 일반화되기를 원치는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지도를 통하여 우리가 교과서를 통해 학습해온 일률적인 시선이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느끼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