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의 나라들은 광대한 땅과 광물, 드넓은 해안을 선물로 받았다. 하지만 그 선물을 활용하기는커녕 세계경제에서 점점 힘을 잃고 있다. 라틴아메리카는 이제 세계경제에서 ‘잊힌 대륙’이 돼버렸다. 왜 라틴아메리카의 경제가 이런 상황에 빠진 것일까? 세계 최고의 라틴아메리카 경제 전문가 세바티이안 에드워즈는 그 원인이 포퓰리즘에 있다고 말한다.
책에는 실용주의 노선을 선택해 뚜렷한 경제성장을 이뤄낸 칠레와 룰라의 브라질부터, 포퓰리즘의 늪에 빠져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차베스의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까지, 라틴아메리카 경제개혁의 빛과 그림자가 총망라돼 있다. 라틴아메리카가 겪은 경제 위기는 한국이 직면한 신자유주의, 시장 개방의 압력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보여주는 척도가 된다.
Contents
서문
1장 라틴아메리카, 영원한 미래의 땅
라틴아메리카의 경제적 미래와 미국 / 워싱턴 컨센서스부터 포퓰리즘의 부활까지 / 라틴아메리카 경제 현대화의 주요 쟁점 / 국가의 번영과 성장 이행의 역학
PART 1 식민지 시대 이후부터 워싱턴 컨센서스까지
2장 라틴아메리카의 침체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침체의 역사 / 부실한 제도와 장기 침체 / 통화위기, 경기불안, 인플레이션 / 불평등과 빈곤 / 미국, 미래의 침입자?
3장 진보를 위한 동맹부터 워싱턴 컨센서스까지
쿠바혁명과 진보를 위한 동맹 / 보호무역주의와 사회 여건 / 실업과 비공식 노동시장 / 재정 낭비, 통화 팽창, 불안정, 통화위기 / 석유파동과 외채위기 / 잃어버린 10년, 시장개혁, 워싱턴 컨센서스
PART 2 1989-2002, 워싱턴 컨센서스와 반복되는 위기
4장 등뼈가 부러진 자유주의
제도와 경제실적 / 라틴아메리카의 경제성적표 / 지키다 만 십계명, 경제정책 개혁 / 평범한 정책과 부실한 제도
5장 칠레,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빛나는 별
1970-1973, 살바도르 아옌데 시대 / 시카고 보이스와 칠레의 시장 견학 / 시카고 보이스, 정치, 노동조합 / 칠레, 성장 이행의 성공사례 / 실용주의, 시장, 성공 / 칠레식 자본 통제 / 제도의 주요 역할과 실패 사례
6장 멕시코, 신과는 너무 멀고 미국과는 가까운
날조된 멕시코의 기적 / 환율, 자본 유입, 대외 불균형 / 1994, 반복되는 악몽 / 데킬라 위기의 여파 / 멕시코 위기가 주는 교훈 / 환율 고정,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반복하는 실수
7장 아르헨티나, 모든 위기의 어머니
불안정과 고인플레이션의 기나긴 역사 / 태환법, 정부의 두 손을 묶다 / 멕시코 위기와 태환법의 함정 / 고정환율에 발목 잡히다 / 1999-2001, 외부 충격을 견디지 못하는 무능력 / 예견된 재앙 / 평가절하, 채무불이행, 표시 통화 변경 / 사회비용, 회복, 포퓰리즘
PART 3 라틴아메리카와 포퓰리즘의 덫
8장 21세기의 포퓰리즘, 네오포퓰리즘, 불평등
포퓰리즘과 네오포퓰리즘 / 포퓰리스트의 사이클 / 네오포퓰리즘 정책 / 라틴아메리카의 불평등과 네오포퓰리즘 / 개방, 세계화, 불평등, 사회 여건 / 소득 격차와 교육 / 포퓰리즘과 정치제도 / 네오포퓰리즘과 신헌정주의
9장 차베스와 룰라
차베스와 베네수엘라의 포퓰리즘 / 볼리바르혁명, 그리고 좌절 / 차베스와 사회 여건 / 브라질, 포퓰리즘이 없는 나라 / 룰라의 브라질, 경제 안정과 사회정책 / 룰라의 실용주의, 차베스의 이데올로기 / 룰라 이후 브라질의 도전
PART 4 라틴아메리카의 미래
10장 21세기의 라틴아메리카
국가 제도와 마약 무역 / 퇴행, 정체, 비상, 라틴아메리카의 세 갈래 길 / 라틴아메리카의 미래를 향한 도전
각주
참고문헌
Author
세바스티안 에드워즈,이은진
칠레에서 태어난 세바스티안 에드워즈는 칠레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국제 이코노미스트, 교수, 컨설턴트, 작가, 경제 칼럼니스트, 소설가라는 다양한 직함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의 연구원이었으며,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 협력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세계은행(World Bank)의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했고, 현재 UCLA대학교 앤더슨경영대학원 국제경제무역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라틴아메리카 경제의 몰락(The Decline of Latin American Economies)』 『이머징 마켓의 자본흐름과 자본통제(Capital Flows and Capital Controls in Emerging Markets)』 『자본흐름과 신흥 경제(Capital Flows and the Emerging Economies)』 등이 있다.
칠레에서 태어난 세바스티안 에드워즈는 칠레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국제 이코노미스트, 교수, 컨설턴트, 작가, 경제 칼럼니스트, 소설가라는 다양한 직함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의 연구원이었으며,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 협력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세계은행(World Bank)의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했고, 현재 UCLA대학교 앤더슨경영대학원 국제경제무역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라틴아메리카 경제의 몰락(The Decline of Latin American Economies)』 『이머징 마켓의 자본흐름과 자본통제(Capital Flows and Capital Controls in Emerging Markets)』 『자본흐름과 신흥 경제(Capital Flows and the Emerging Economie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