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란 국민들 삶 가운데 녹아 있는 페르시아 종교들의 특징과 교리, 왕권과의 관계, 종교 의식과 축제 등을 소개하고, 이들 전통 종교들이 현대 이란과 주변 국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이란 혁명이 일어나게 되었던 배경과 이란 국민들의 사상적 뿌리를 이 책 속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페르시아의 종교는 천 년이 넘도록 중근동과 실크로드를 따라 문명의 꽃을 피웠다. 오랜 기간 페르시아의 국교였던 조로아스터교는 근동 지역에 폭넓게 영향을 미쳤던 이원론적 세계관의 기틀을 다졌다. 미트라교는 유럽 곳곳에 퍼져 기독교와 대결 구도를 이루며 영향을 주고받았으며 중국에까지 전파된 마니교는 ‘명교’라는 또 다른 이름을 얻기도 하였다. 한편 사회 개혁을 외쳤던 마즈닥교에게서는 현대 이란인들의 개혁적 성향이 엿보이기도 한다.
Contents
페르시아의 고대 종교
근동 지역의 사상적 뿌리, 조로아스터교
초기 기독교의 강력한 라이벌, 미트라교
비밀과 신비의 마니교
사회 개혁의 외침, 마즈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