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골 료칸에서 지역재생 선두주자로!
유노히라 온천마을 ‘야마시로야’에서 발견한 경영 혁신과 작은 경제
‘일본 여행’이라고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료칸’을 떠올린다. 이렇듯 일본식 숙박의 대명사가 된 료칸은 여행자들에게는 낭만이 기다리는 공간이다. 하지만 료칸을 경영하는 사람들에게는 난관이 머무르는 곳이다. 보통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을 찾아갈 수 있는 것과 달리 료칸은 고객이 ‘찾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눈앞에 보여도 고객의 지갑을 열기 어려운데, 고객에게 찾아오라고 해야 하니 난관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료칸업의 태생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사라져도 모를 만큼 존재감 없었던 시골의 오래된 료칸을 전국 3위로 바꿔놓은 사람이 있다. 바로 일본 오이타 현 유노히라 온천마을에 위치한, ‘료칸 야마시로야’의 대표 니노미야 겐지가 그 주인공이다. 그가 운영하는 료칸 야마시로야는 세계 최대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서 진행한 숙박 시설 만족도 조사에서 2017 일본의 료칸 3위, 2016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료칸 10위에 올랐다.
시설 투자를 한 것도 아니고, 새로운 인력을 충원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마케팅 예산을 대규모로 집행한 것도 아니었다. 소규모 료칸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외국인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좀 더 나은 대접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을 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한 가지, 40년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약점이 아니라, 유행에도 흔들리지 않는 유노히라 본연의 모습으로 적극 활용했다.
『산속 작은 료칸이 매일 외국인으로 가득 차는 이유는?』은 료칸 야마시로야의 성공 사례를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경영 혁신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경영 비밀 노트’ 같은 책이다.
Contents
| 추천의 글 |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힘
| 프롤로그 |
시골 작은 료칸의 위대한 변화
제1장 · 고객 만족도 전국 3위인 ‘작고 오래된 료칸’
‘고향’의 부활을 꿈꾸며
외국에서 온 손님을 어떻게 대접할 것인가
손님의 80퍼센트가 외국인
외국인 관광객은 이렇게 다르다
제2장 · 최고의 대접은 ‘안도감’
대접은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외국인 숙박객에게 맞는 환경 만들기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안심하게
제3장 ·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한 주2일 휴무제 도입
개점휴업인 나날에서 연일 만실 상태로
료칸에서도 가능한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료칸업은 평생 현역
제4장 · 가동률 100퍼센트의 열쇠는 인터넷 활용
왜 야마시로야는 가동률 100퍼센트인가
SNS를 이용해 손님은 늘리다
포스터와 팸플릿 사용법
지역사회 전체가 변해가다
적정 이익을 최대한으로 추구하다
| 에필로그 |
또 다른 변화를 향하여
Author
니노미야 겐지,이자영
1961년 오이타 현 출생. 유한회사 야마시로야의 대표. 2003년 지역 활성화 회의 ‘돌길 낭만 프로젝트’를 제창하고 유노히라 온천의 빈 점포 대책, 거리 경관 통일 정비 사업에 몰두했다. 2004년 마을 살리기 이벤트의 일환으로 유후인과 유노히라 사이의 ‘유노히라 온천 보닛버스’ 운행을 부활시켰다. 2007년에는 마을 살리기 이벤트 ‘쓰루도 유노히라 자전거 대회’를 기획하고 실행위원장으로 한국, 타이완과 자전거 대회를 통한 국제교류를 맺었다. 그가 경영 중인 료칸 야마시로야는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여 객실가동률 100%를 달성했으며, 완전 주2일 휴무제 도입, 정월·오봉·연말 휴무를 실현해 2015년 ‘규슈 미래 어워드’에서 심사위원 특별 장려상을 수상했다. 트립어드바이저의 ‘2017 일본 료칸 부문’에서 만족도 전국 3위(규슈에서는 1위)에 올랐다.
1961년 오이타 현 출생. 유한회사 야마시로야의 대표. 2003년 지역 활성화 회의 ‘돌길 낭만 프로젝트’를 제창하고 유노히라 온천의 빈 점포 대책, 거리 경관 통일 정비 사업에 몰두했다. 2004년 마을 살리기 이벤트의 일환으로 유후인과 유노히라 사이의 ‘유노히라 온천 보닛버스’ 운행을 부활시켰다. 2007년에는 마을 살리기 이벤트 ‘쓰루도 유노히라 자전거 대회’를 기획하고 실행위원장으로 한국, 타이완과 자전거 대회를 통한 국제교류를 맺었다. 그가 경영 중인 료칸 야마시로야는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여 객실가동률 100%를 달성했으며, 완전 주2일 휴무제 도입, 정월·오봉·연말 휴무를 실현해 2015년 ‘규슈 미래 어워드’에서 심사위원 특별 장려상을 수상했다. 트립어드바이저의 ‘2017 일본 료칸 부문’에서 만족도 전국 3위(규슈에서는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