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하는 학문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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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3/01
Pages/Weight/Size 158*231*30mm
ISBN 9788942390625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문사철을 아우르는 시야 어떻게 가능한가

고전의 중요성은 『창조하는 학문의 길』에서도 두드러지게 강조되는 대목이다. 저자는 새로운 글쓰기의 대안으로 옛 글의 하나인 기언記言을 내보이면서, 진감선사를 기린 최치원의 비문을 보고 느낀 글을 그 예로 들고 있다. 『삼국유사』의 수로부인 일화에서 창조적 읽기를 선보인 것도 빼어나다. 고금의 만남이야말로 하나의 소통이자 재창조이며, 창조적 역량의 원천인 것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문사철이 하나였던 옛 선조들의 학문에서 온고지신의 지혜를 길어 올리는 저자를 따라가면서 문사철 통합의 당위를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문사철을 함께 아우르는 방향성은 전인 인문론교육과 같은 정책의 형태로도 확인되지만, 저자의 학문 연구 흐름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학문 연구는 실천과 직결되어야 하므로 학문론이 역사철학으로 이어지고, 역사철학으로서 생극론生克論의 의의를 설파하는 단계로 올라선 그의 학문인생이 곧 바람직한 통합의 본보기이다. 네 갈래의 가지들이 모여 하나로 엮어져 웅비하는 고목(조동일, 『老巨樹展』, 지식산업사, 2018)의 책표지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Contents
머리말 _4

제1장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_7

1. 창조를 하려고 하면 · 8
2. 학구열과 신명풀이 · 20
3. 무엇을 어떻게 해왔는가 · 32
4. 침체를 넘어서는 각성 · 63

제2장 안팎을 드나들며 _87

1. 세계 속의 한국문학 · 88
2. 한국문학과 동아시아문학 · 107
3. 근대문학의 특질과 위상 · 137
4. 억압을 헤치려는 소망 · 158

제3장 고금을 오르내리며 _179

1. 오랜 원천에서 새로운 학문으로 · 180
2.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201
3. 문사철 통합론을 이어받아야 · 233
4. 망각된 지혜 되살리는 글쓰기 · 260

제4장 철학을 길잡이 삼아 _ 293

1. 철학으로 가는 길 · 294
2. 둘이면서 하나인 작업 · 321
3. 이원론에서 일원론으로 · 347
4. 학문론 정립의 과제 · 383
5. 생극론은 무엇을 하는가 · 407
Author
조동일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계명대학교, 영남대학교, 한국학대학원, 서울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한국문학통사』 『하나이면서 여럿인 동아시아 문학』 『소설의 사회사 비교론』 『탈춤의 원리 신명풀이』 『의식 각성의 현장』 『동아시아문명론』 『한국학의 진로』 『해외여행 비교문화』 『서정시 동서고금 모두 하나』 『시조의 넓이와 깊이』 『국문학의 자각 확대』를 비롯해 다방면의 저서가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계명대학교, 영남대학교, 한국학대학원, 서울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한국문학통사』 『하나이면서 여럿인 동아시아 문학』 『소설의 사회사 비교론』 『탈춤의 원리 신명풀이』 『의식 각성의 현장』 『동아시아문명론』 『한국학의 진로』 『해외여행 비교문화』 『서정시 동서고금 모두 하나』 『시조의 넓이와 깊이』 『국문학의 자각 확대』를 비롯해 다방면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