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제도에서 학생생활까지의 한국 공교육의 구조와 현안, 그리고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흔히 치열한 입시경쟁이 사라지면 공교육이 창의력 교육을 잘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사회구조의 개혁과는 별개로 공교육 자체의 과감한 개혁 또한 필요하다고 본다. 이 책은 올해 있을 대선이 공교육 개혁의 열쇠가 되기를 바라면서 대선주자들과 그들을 뽑는 국민들을 위해 집필되었다. 그간의 강연과 『한국일보』에 기고한 내용을 정리한 것에 새로 쓴 내용을 더했다.
내신제도 개혁으로 학생 살리기, 학교제도 개혁으로 교사 살리기, 생활밀착형 현안 정리 등 총 3부로 구성되었다. 합리적인 문제제기와 신선한 아이디어, 현실 적합성 검증까지를 강연식 어투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사교육과 공교육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비판은 생생하고 대안은 현실적이다. 온국민의 생활을 지배하는 근본문제의 하나인 교육을 화두로 삼는 교육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권자부터 안목을 갖춰야 한다. 공약을 내고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만 아니라 보통의 학부모와 교사들도 함께 읽고 생각할 책이다.
제2부 교육 중심 학교제도 만들기
1. 이상한 조직·분업·승진체계
2. 이상한 체계가 왜곡한 학교의 모습
3. 프레임 전환: ‘업무경감’이 아니라 ‘업무 정상화’다
4. 조직체계의 개혁: 교육활동지원실 신설
5. 빅딜 제안
6. 교원평가의 전제조건
7. 교장공모제
제3부 더 많은 정책들
1. 수많은 열쇠가 필요하다
2. 고교평준화
3. 학급당 학생 수의 감축
4. 입시제도를 어찌할 것인가
5. 자유가 없는 곳엔 자유를, 규율이 없는 곳엔 규율을
6.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7. 시험문제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8. 교사평가는 교육능력으로
9. 혁신학교를 어떻게 볼 것인가
책을 마치며
주
Author
이기정
1983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여 두 차례 구속되었다. 사면, 복권이 되고 졸업을 하였으나 보안 심사에 걸려 교사 임용을 받지 못했다. 학교 선생님이 되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학원 강사의 길로 접어든 것도 이 때문이다. 2년 동안 학원생활을 하던 중 사립인 한영외국어고등학교에서 교사임용을 받을 뻔했지만, 민주화 운동 경력이 문제가 되어 정식교사가 되지 못하고 1년간 강사 신분으로 학생을 가르쳤다. 이후 5년동안 종로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1999년에 특별법이 제정되어 소망하던 교사가 되었다. 서울 중계중학교와 청량고등학교를 거쳐 2007년부터는 창동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2007년에 무능한 학교 현실을 거침없이 비판한 『학교개조론』을 출간하여 교육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정책 강연 등 여러 세미나에 초청되어 강연 활동도 하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 『내신을 바꿔야 학교가 산다』, 『국어공부 패러다임을 바꿔라』, 『교육을 잡는 자가 대권을 잡는다』등이 있다.
1983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여 두 차례 구속되었다. 사면, 복권이 되고 졸업을 하였으나 보안 심사에 걸려 교사 임용을 받지 못했다. 학교 선생님이 되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학원 강사의 길로 접어든 것도 이 때문이다. 2년 동안 학원생활을 하던 중 사립인 한영외국어고등학교에서 교사임용을 받을 뻔했지만, 민주화 운동 경력이 문제가 되어 정식교사가 되지 못하고 1년간 강사 신분으로 학생을 가르쳤다. 이후 5년동안 종로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1999년에 특별법이 제정되어 소망하던 교사가 되었다. 서울 중계중학교와 청량고등학교를 거쳐 2007년부터는 창동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2007년에 무능한 학교 현실을 거침없이 비판한 『학교개조론』을 출간하여 교육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정책 강연 등 여러 세미나에 초청되어 강연 활동도 하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 『내신을 바꿔야 학교가 산다』, 『국어공부 패러다임을 바꿔라』, 『교육을 잡는 자가 대권을 잡는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