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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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1/19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36478926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자본주의와 분단체제의 일대 전환을 위해
촛불혁명과 개벽사상의 주인들이 걸어갈 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신간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1990년대 이후 20여년간 천착해온 ‘이중과제론’을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단독저서다. 사회비평서로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펴낸 『2013년체제 만들기』 이후로 9년 만인데, 『2013년체제 만들기』가 선거를 앞두고 현실정치를 직접 거론하는 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한반도 현실과 분단체제에 대한 큰 틀의 문제의식에 바탕을 둔 사회담론서로는 10여년 만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사이 우리 사회는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박근혜정부의 탄생과 몰락, 그 몰락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 세월호참사와 촛불대항쟁,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정부의 등장과 전에 없던 남?북?미 대화의 실현, 코로나 팬데믹 등이 지난 10년을 빼곡히 채웠다. 그중에서도 2016~17년의 촛불대항쟁은 그 모든 변혁의 소원들이 분출한 현장이자 이후의 변화를 이끌어간 동력이라 할 수 있다. 촛불대항쟁 이후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새로운 차원에 달했으며, 특히 그전까지 사회를 움직이고 때론 멈춰 세웠던 힘들은 변화와 퇴장의 압력을 받고 있다.

저자 백낙청 선생은 근대 문명을 성찰하는 ‘이중과제론’과 한반도 현실을 분석하는 ‘분단체제론’의 관점에서 촛불대항쟁 전후 우리 사회를 바라본다. 아울러 촛불대항쟁이 일회성 항쟁이 아니고 세상과 나라를 크게 바꾸는 촛불혁명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짚어낸다.
Contents
책머리에
서장 촛불혁명과 개벽세상의 주인노릇을 위해

제1부

1장 근대, 적응과 극복의 이중과제
2장 3.1과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제2부

3장 한반도에서의 식민성 문제와 근대 한국의 이중과제
4장 근대 한국의 이중과제와 녹색담론: ‘이중과제론’에 대한 김종철씨의 비판을 읽고
5장 고(故) 김종철과 나
6장 동아시아공동체 구상과 한반도: 일본의 한국병탄 100주년을 맞아
7장 국가주의 극복과 한반도에서의 국가개조 작업: 동아시아 담론의 현실성과 보편성을 높이기 위해
8장 2013년체제와 변혁적 중도주의

제3부

9장 큰 적공, 큰 전환을 위하여: 2013년체제론 이후
10장 ‘촛불’의 새세상 만들기와 남북관계
11장 시민참여형 통일운동과 한반도 평화
12장 어떤 남북연합을 만들 것인가: 촛불혁명 시대의 한반도
13장 기후위기와 근대의 이중과제 대화 「기후위기와 체제전환」을 읽고

제4부 단평 모둠

1. 온전한 나라 만드는 중
2. 거버넌스에 관하여
3. 6.15시대는 계속됩니다
4. 2010년의 시련을 딛고 상식과 교양의 회복을
5. ‘김정일 이후’와 2013년체제
6. ‘희망2013’을 찾아서
7. 사회통합,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8. 광복 70주년, 다시 해방의 꿈을
9. 신종 쿠데타가 진행 중이라면
10. 편안한 마음으로 투표합시다
11. ‘내란’을 당하고도 국민은 담대하고 슬기로운데
12. 새해에도 가만있지 맙시다
13. ‘촛불’이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낼까
14. 촛불혁명과 촛불정부
15. 하늘을 본 뒤에 무엇을 할까
16. 촛불혁명이라는 화두
17. 다산학과 ‘근대’ 담론
18. 세상의 민낯을 본 뒤에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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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문 출처
Author
백낙청
문학평론가, 영문학자, 편집인. 1938년 출생하고 경기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와 하바드대에서 수학했다. 박사과정 중에 1964년 서울대 영문학과 전임강사가 되었으며 나중에 다시 미국으로 가서 1972년 하바드대에서 D. H. 로런스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고 2015년까지 편집인을 지냈으며, 서울대 영문과 교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시민방송 RTV 이사장,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70년대 이래 민족문학론을 전개하고 분단체제론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체계적 인식과 실천적 극복에 매진해왔으며, 근대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새로운 문명전환의 사상을 연마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계간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으로 있다.

저서로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1/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합본개정판)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2』 『민족문학의 새 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3』 『통일시대 한국문학의 보람: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4』 『문학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 일: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5』 등의 문학평론집과 연구비평서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D. H. 로런스의 현대문명관』을 냈고,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 『흔들리는 분단체제』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 『어디가 중도며 어째서 변혁인가』 『2013년체제 만들기』 등의 사회평론서와 『백낙청 회화록』(전7권), 『변화의 시대를 공부하다』 『문명의 대전환을 공부하다』 등 다수의 공저서 및 편저서가 있다. 제2회 심산상, 제1회 대산문학상(평론부문), 제14회 요산문학상, 제5회 만해상 실천상, 제11회 늦봄문익환통일상, 제11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제3회 후광김대중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평론가, 영문학자, 편집인. 1938년 출생하고 경기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와 하바드대에서 수학했다. 박사과정 중에 1964년 서울대 영문학과 전임강사가 되었으며 나중에 다시 미국으로 가서 1972년 하바드대에서 D. H. 로런스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고 2015년까지 편집인을 지냈으며, 서울대 영문과 교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시민방송 RTV 이사장,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70년대 이래 민족문학론을 전개하고 분단체제론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체계적 인식과 실천적 극복에 매진해왔으며, 근대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새로운 문명전환의 사상을 연마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계간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으로 있다.

저서로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1/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합본개정판)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2』 『민족문학의 새 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3』 『통일시대 한국문학의 보람: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4』 『문학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 일: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5』 등의 문학평론집과 연구비평서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D. H. 로런스의 현대문명관』을 냈고,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 『흔들리는 분단체제』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 『어디가 중도며 어째서 변혁인가』 『2013년체제 만들기』 등의 사회평론서와 『백낙청 회화록』(전7권), 『변화의 시대를 공부하다』 『문명의 대전환을 공부하다』 등 다수의 공저서 및 편저서가 있다. 제2회 심산상, 제1회 대산문학상(평론부문), 제14회 요산문학상, 제5회 만해상 실천상, 제11회 늦봄문익환통일상, 제11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제3회 후광김대중학술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