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구약 역사서 안에서 의당 그렇게 생각되던 본문의 의미나, ‘왜 여기 이 자리에?’라고 의아하게 생각되던 본문의 위치를 원문 분석을 통해 원래 의미를 살려 놓았다. 본서는 15개의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글들은 익숙히 알고 있던 진부한 결론과 결별하고 때론 반전으로, 때론 감동으로, 때론 도전으로, 독자들을 일깨우고 있다. 논리와 설득의 힘이 놀랍다. 문체가 살아 있다. 한 번쯤 가져봤을 궁금증을 저자는 쉴 새 없이 독자를 대신해 던지며 본문 속으로 붙잡아 이끌고 있다. 기존 번역의 한계를 원문 분석으로 극복했다. 구약의 역사서 각 권이 의도하는 신학적 틀 안에서 본문 해석을 위한 영점 조정이 되어 있다. 독자는 본문의 의미 과녁을 선명하게 주목하면서 그곳에 정확하게 도달하게 된다.
언약궤를 만졌다고 죽은 웃사 사건에서 웃사가 아닌 다윗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고, 솔로몬의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신 이유가 솔로몬 때문인 것처럼 번역되어 있는 한글 성경의 문제점을 짚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하나님이 왜 까마귀로 엘리야 선지자에게 음식을 배달하게 하셨는지 궁금해할 만한 것들도 실렸다. 거짓 선지자로 내몰릴 훌다를 구해 내고 웃시야를 므낫세의 삶과 비교하면서 독자들로 인생 전반을 뒤돌아보도록 도전도 한다.
저자는 독자들을 피상적 성경 읽기에서 연구자의 자세로 초대하면서 불필요하게 보인 본문을 필요의 본문으로, 이해되지 않았던 본문을 이해의 본문으로 발전시켰다. 독자는 그의 글들을 통해 ‘왜 이런 일이 내게?’ 또는 ‘이게 내게 무슨 의미?’라고 묻게 되는 사건들이 비록 개인 인생사에 넘쳐 나지만, 오히려 그것들은 나를 위한 ‘그분의 스토리’(His story)가 됨을 깨닫고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굳게 붙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Contents
추천사
조 휘 박사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1
이 학 재 박사 캐나다크리스찬칼리지 구약학 교수, 월간「 맛싸」 대표 2
김 세 권 목사 미국 댈러스 조이풀교회 담임 2
김 형 윤 목사 침례교 세계 순회 선교사 3
이 준 행 목사 대공원교회 담임 4
임 성 도 목사 대전 디딤돌교회 담임 4
정 재 호 목사 춘천 늘사랑교회 담임 5
김 용 대 목사 대전 청지기교회 담임 5
문 영 호 목사 세종 선한목자교회 담임 6
문 경 식 목사 FMB 몽골 선교사 6
프롤로그 12
길라잡이 16
제1부 다윗, 솔로몬, 르호보암 왕 이야기
제1장 “웃사가 잘못이었다”고 말하려는 것일까? 30
제2장 성전 건축 부적격 판정 뒤에 있는 다윗의 적격은? 46
제3장 다윗의 인구조사 범죄의 원인 제공자는 누구인가? 56
제4장 하나님은 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셨나? 70
제5장 솔로몬에 대한 칭찬인가, 비난인가? 82
제6장 노인 공경에 대한 본문인가? 96
제2부 엘리야, 엘리사, 훌다 선지자 이야기
제7장 하필 까마귀여야 했나? 108
제8장 아무것도 못 하겠다 싶을 때 120
제9장 물 위로 떠오른 쇠도끼 본문 왜 여기? 또 왜 그렇게? 134
제10장 엘리사를 찾아온 요아스에게서 불편한 사실 털어 내기 152
제11장 훌다가 거짓 선지자였나? 168
제3부 포로 전 여타 왕들과 포로 귀환 백성들 이야기
제12장 웃시야, 므낫세 누가 더 잘했나? 180
제13장 히스기야는 받은 은혜를 어떻게 갚았어야 했나? 194
제14장 찌드키야후(시드기야)가 라스트 킹이 된 이유는? 208
제15장 에스라서 명단에서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이방 여인과의 통혼 222
에필로그 241
Author
권혁관
학자로 살기 전까진 한국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중동에서 선교사로 살았다. 안식년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구약학 석사 과정을 시작했다가 박사까지 쉼 없이 하게 된 그는, 구약학으로 인도한 하나님의 계획이 그분의 말씀이 제멋대로 해석되지 않고 올바로 해석되어 사람을 제대로 살리는 말씀으로 적용되도록 하는 데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텍스트 언어학이란 방법론으로 “포로민에게 보낸 예레미야의 두 편지: 텍스트 언어학적 분석”이라는 석사(Th.M.) 논문을, “선지자적 재해석 및 적용: 에스겔 20:25-26을 중심으로”라는 박사(Ph.D.) 논문을 쓰고 학위를 받았다.
기아대책연구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공동체 변혁과 하나님 나라』라는 논문집을 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초빙교수,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외래교수로 있었으며, 출판사 편집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그말씀연구소 소장과 원문큐티 「맛싸」 편찬위원으로 있으면서 집필과 강의 사역에 힘쓰고 있다. 그의 부캐(부 캐릭터)는 바이블 디거(Bible digger)다. 성경을 원문으로 필사하는 쏘페르(?????)의 삶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누구나 성경을 원문에서 술술 읽게 하는 것이 그의 비전이다.
학자로 살기 전까진 한국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중동에서 선교사로 살았다. 안식년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구약학 석사 과정을 시작했다가 박사까지 쉼 없이 하게 된 그는, 구약학으로 인도한 하나님의 계획이 그분의 말씀이 제멋대로 해석되지 않고 올바로 해석되어 사람을 제대로 살리는 말씀으로 적용되도록 하는 데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텍스트 언어학이란 방법론으로 “포로민에게 보낸 예레미야의 두 편지: 텍스트 언어학적 분석”이라는 석사(Th.M.) 논문을, “선지자적 재해석 및 적용: 에스겔 20:25-26을 중심으로”라는 박사(Ph.D.) 논문을 쓰고 학위를 받았다.
기아대책연구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공동체 변혁과 하나님 나라』라는 논문집을 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초빙교수,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외래교수로 있었으며, 출판사 편집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그말씀연구소 소장과 원문큐티 「맛싸」 편찬위원으로 있으면서 집필과 강의 사역에 힘쓰고 있다. 그의 부캐(부 캐릭터)는 바이블 디거(Bible digger)다. 성경을 원문으로 필사하는 쏘페르(?????)의 삶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누구나 성경을 원문에서 술술 읽게 하는 것이 그의 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