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지금까지 국가를 풍요롭게 키워온 요인은 제조업의 필사적인 노력 덕분이라는 것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출산과 유행의 변화 등으로 젊은이들의 제조업 기피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책은 오일 쇼크나 엔고, 리먼 쇼크 등 온갖 불경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던 이유와 앞으로 한일 양국이 어떻게 선진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와 제조업을 이끌어 가는 데 있어 자신의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전략가인가, 아버지인가
저자가 운영하는 회사는 일본 회사를 포함해서 3개소의 각 사업 거점에 인재를 ‘배치’하고 그 능력을 잘 ‘조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유리하게 전개하고 있다. 일본에 있는 본사를 제외한 2개의 지점에 회사를 설립한 이유와 일본의 기술을 어떤 식으로 다른 나라의 사람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여 ‘기술자’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품질의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과 원가 절감에 관하여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직원들에게 손편지와 함께 세뱃돈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크리스마스파티 열기, 직접 요리한 음식을 나눠주고 매달 있는 생일을 챙기는 등 직원들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 이로 인해 회사를 이직하는 이는 거의 없으며, 높은 수준의 기술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처럼 직원들에게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의 작은 행동들로 인하여 회사에 어떤 시너지를 주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입사 후 10여 년간 트럭 운전사와 영업사원을 하면서 쌓아온 저자의 노하우와 경영철학을 엿 볼 수 있는 책이며, ‘VUCA World’라고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제조업이 성공할 수 있음을 확신하게 해주는 책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출판 경위
한국의 독자분들께
왜 내가 이 책을 출판하는가?
추천사
제1장 젊은 리더에게 미래를 맡긴다.
· 젊은이들의 제조업 이탈을 꼭 막아야 한다.
· 해외로 유출되는 일본 기술자
제2장 미래 자동차의 주류는 전기자동차일까, 하이브리드일까?
· 일본에 대한 신뢰는 기술력
· 일본의 노벨상 수상
· 과학자가 존경받는 사회
· 미래 자동차의 주류는 전기 자동차일까, 하이브리드일까?
· HV(하이브리드) 차 주류설의 근거
· 하시모토 교수의 HV 평가
· 인프라의 완비
· 아세안에서는 합작회사 설립이 유행이다
제3장 반짝반짝 빛나는 자랑할 만한 회사가 되려고 노력해 온 것
· 사원을 소중히 하는 경영
· 기술 개발과 원가 절감
·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이익과 설비 가동률의 관계
· 양육과 예의범절
제4장 필리핀 지출이 성장궤도를 확실히 하다
· 태국 진출은 경제정세의 변화로 단념하다
· 합작회사에서 독립 투자로 전환하기
· 태국을 포기하고 필리핀으로 가다
· 우수한 현지인 직원들
· 한국과 일본의 기업은 인기가 많다
· 내 인생 최대의 위기, 카토 미유키 부사장의 급서
· 생일을 축하해주는 현지 사원들
· 급성장하는 해외 인재
· 해외 사업소의 업적과 향후 진행 방향
· 국적에 상관없이 능력이 있는 사람을 리더로!
· 일본인이 해야 할 일을 필리핀인들이 해내다
· 절친이자, 유능한 한국인을 부사장으로!
· 20주년 기념식에서 있었던 일
· 금형 수출 전용 공장이란?
· 필리핀은 정말 치안이 나쁜가?
· 주변국보다 절반도 안 되는 급여에 불평하지 않는 불가사의
· 일본 본사에 주재하는 필리핀 직원들
제5장 일본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인도네시아
· 금형 공업화를 통한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으로 관계 강화
· 놀라운 좋은 조건에 인도네시아 진출로 방침 전환
· 필리핀 기술자 파견하기
· 불합리한 법률과 관습
제6장 이웃 국가들과 잘 지내기 위한 각종 행사
· 필리핀 진출이 옳았음을 세상 통감하다
· 정부 전용기로 두테르테 대통령의 고향을 방문하다
· 현지에서 열광적인 환영을 받다
· 보고르 궁전에서의 만찬
· 아베 총리의 하노이 내외신 기자회견
· 아베 총리가 이토제작소를 소개하다
· 두테르테 대통령의 일본 방문 만찬
· 필리핀의 입지를 예측하다
· 일본이 자랑하던 반도체 생산이 삼성으로 넘어간 이유
· 전례가 없는 생산체제
· 삼성은 어떻게 스마트폰으로 세계 최고가
· 기술력만으로는 안 된다.
제7장 모노즈쿠리의 부흥과 정치권과 정부, 언론에 고한다.
· 중소기업 후계자 상속세 100% 유예를 실현시키다
· 젊은 후계자가 늘어나지 않으면 성장도 없다
· 국회 참고인으로 출석해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다
· 선친은 자신 있는 어망사업 대신 금형으로 방향을 전환하다
· 퍼스트 솔로 플라이트
· 나 이외는 모두 고객이다
· 마술이 인화를 낳다
제8장 경영자로서의 이토 스미오가 되기까지
· 영양실조로 죽을 뻔한 어린 시절
· 초등학교 2학년 때 배우지도 않은 계산이 되었다
· 스토리로 기억하는 기술은 누구나 가능하다
· 해외에 대한 동경, 구미 소녀에게 펜팔을 신청하다
· 욧카이치상고 진학 후 고교 최강 농구부에 입단하다
· 하루 6시간 수험 영어를 공부해 리츠메이칸대학교에 입학하다
· 궁도부 입단 후 갑옷을 꿰뚫을 정도의 화살에 충격을 받다
· 어머니께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던 대학생활
· 이토제작소 입사, 기술자가 되고자 기계공학과에 편입학하다
제9장 아버지에게서 배운 사회학과 경영
· 아버지의 조언 1 - 좋아하지 않는 사원에게 먼저 말을 걸어라
· 아버지의 조언 2 - 직원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해라
· 아버지의 조언 3 - 직원은 50명을 넘지 말아라
· 아버지의 조언 4 - 금형을 하라는 아버지의 결단력과 선견지명
· 금형 제작의 계기가 된 폭격기 B-29 부품의 충격
· 잠깐의 기쁨
· 비행기냐, 금형이냐
· 34세까지 트럭 운전수로 일하다
· ‘아깝다’는 마음
· 작은 허비는 여기저기에 있다
· 영업사원은 야생 비둘기 정신을 가져야 한다
· 일본의 좋은 점과 취약한 점
· 일본인은 이상할 정도로 영어 실력이 저조하다
· 봄의 서훈, 성묘를 가서 보고드리다
전략가인가, 아버지인가
-이토 스미오 씨가 ‘규격 외의 경영자’로 평가되는 이유
· 자주 방문하고 싶어지는 이유
· 전략가의 얼굴
· 아버지의 얼굴
· 아버지의 탈을 쓴 전략가
· 에필로그
· 이토제작소 연혁
Author
이토 스미오
이토제작소 대표이사.
1961년 미에현립 욧카이치상업고등학교 졸업
1965년 3월 리츠메이칸대학 경영학부 졸업
1965년 4월 ㈜ 이토제작소 입사
1968년 9월 메이조대학 이공학부(야간) 4학년 중퇴
1986년 6월 ㈜ 이토제작소 사장
2017년 4월 봄의 서훈 ‘욱일단광장’ 수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