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군이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부족국가에서 국가사회로 넘어가는 전환기의 역사, 청동기시대의 역사라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내용은 전체 1장에서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하나의 토픽을 중심으로 단군신화 재해석의 필요성과 그 근거들을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특히 단군이야기를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으며 중국과 고조선의 상고사에서 나타나는 신화적, 역사적 주요 메타포가 되는 어원과 그 파생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연구하고 있다.
Contents
1. 서론: 신화와 과학의 차이
2. 단군신화에 대한 구조주의와 역사주의의 통합
3. 고대 동아시아에 나타난 모계에서 부계사회로의 전환
4. 불함문화론(不咸文化論): 곰과 범의 문화층
5. 곰은 사라지고 단군이 산신령이 된 까닭은
6. 가부장제와 고대신화: 고등종교의 비밀
7. 고조선의 알리바이: 새로운 ‘동이(東夷)주체성’의 확립
8. 묘향산지(妙香山誌), 제대조기(第代朝記)에 대한 토론
9. 고조선 ‘선(仙)문명체계’와 풍류도
- ‘하늘’에 복을 빌고 땅에서 자손 번창하는 것-
10. 모계에서 부계사회로의 변화와 풍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