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되고 2021년 3월부터 시행된 이후 1주년을 맞이하여 금융회사들이 금융소비자 보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역임한 지은이가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현행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제도와 운영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정리한 책이다.
금융소비자보호는 금융소비자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을 때 가장 완벽하게 달성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는 강자인 금융회사가 약자인 금융소비자에 대해 무조건 온정적이고 시혜적으로 접근하여야 한다는 관점(paternalism)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이분법적 접근으로는 금융소비자가 영원히 유아 수준에 머물러 있게 할 수 있으므로 보다 완전하고 지속가능한 금융소비자보호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금융소비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지원하되, 금융회사가 부당하게 권익을 침해한 경우에는 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치하는 접근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무조건 금융소비자를 편들고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할 가치가 있는 권익을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책 이름을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론」이라고 하였다.
Contents
머리말
제I장 금융소비자보호 제도 개관
제1절 금융소비자보호 개요
제2절 우리나라 금융소비자보호 제도
제II장 금융소비자보호 제도 운영 성과
제1절 금융소비자보호 성과 평가
제2절 집단적 금융소비자 피해 구제 사례
제3절 금융분쟁 발생 주요 원인
제4절 금융소비자보호법의 한계
제III장 금융소비자보호, 어떻게 할 것인가?
제1절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방향
제2절 금융회사의 금융소비자보호 기능 제고 유도
제3절 금융소비자의 자기 보호능력 배양
제4절 금융소비자 자기보호 능력 향상을 위한 금융당국의 역할
제5절 금융분쟁조정의 실효성 제고
부록
맺음말
참고문헌
Author
권순찬
김천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KOSPI200 선물스프레드 시장의 효율성’으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은행 은행감독원을 거쳐 금융감독원까지 약 34년간을 금융감독 업무에 종사하였으며,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하였다.
은행 분쟁조정 실무와 보험감독?검사 통할을 담당하는 과정에서 금융분쟁 발생의 근본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해 깊이 성찰하였고, 특히 생명보험사의 재해사망보험금(속칭 자살 보험금) 부지급 사태를 처리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확고한 안목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학술적 배경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금융분쟁조정 사례로부터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원인을 심층 분석하고, 위법행위 등 표면적 원인은 물론, 경영건전성, 경제?사회적 환경 등 근본 원인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제시하고자 이 책을 썼다.
김천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KOSPI200 선물스프레드 시장의 효율성’으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은행 은행감독원을 거쳐 금융감독원까지 약 34년간을 금융감독 업무에 종사하였으며,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하였다.
은행 분쟁조정 실무와 보험감독?검사 통할을 담당하는 과정에서 금융분쟁 발생의 근본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해 깊이 성찰하였고, 특히 생명보험사의 재해사망보험금(속칭 자살 보험금) 부지급 사태를 처리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확고한 안목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학술적 배경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금융분쟁조정 사례로부터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원인을 심층 분석하고, 위법행위 등 표면적 원인은 물론, 경영건전성, 경제?사회적 환경 등 근본 원인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제시하고자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