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인도에 몸을 씻는 것을 싫어하는 왕이 있었습니다. 왕은 일 년 내내 몸을 한번 도 씻지 않아 손도 발도 더러웠지요. 그러던 어느 날, 왕은 자신의 몸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서 사람들이 가까이 오기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몸을 씻기로 결심합니다. 왕은 몸을 씻으러 강으로 가서 머리부터 발까지 깨끗하게 닦았어요. 그런데 강에서 나와 길을 걷다가 보니 발이 더러워졌습니다. 왕은 다시 강으로 들어가 발을 씻고 나와 걸었지요. 조금 가다 보니 발이 또 더러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