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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제물론

‘대붕의 꿈’에서 ‘나비의 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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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89555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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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10/31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8955500003
Description
장자를 공부하는 사람들도 중도에 독해를 포기할 정도로 「제물론」은 그 내용이 난해하다. 저자도 처음부터 장자서 독해를 시도한 것은 아니다. 서양 커뮤니케이션학이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소통 문제를 연구하다 보니 유불선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전통 사상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다. 우리들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감각과 그 감각의 연장인 언어에 대한 내용이 유불선 사상의 중심 부분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자가 말하는 제물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대상을 하나로 해서 서로 다른 사물들을 일률적으로 획일화하자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하나로 하다’에서 ‘하나’는 획일화된 하나가 아니라 다양함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조화와 일치의 의미를 지닌 하나이다. 그래서 ‘하나로 하다’는 이것과 저것 중에서 한쪽을 택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것과 저것 모두를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지닌다. 장자서의 다른 장은 몰라도 「제물론」 편만은 정확히 이해해야만 장자 사상의 깊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에, 장자서 「제물론」 첫 장인 남곽자기의 상아(喪我)에서부터 「제물론」 마지막 장인 나비의 꿈(胡蝶夢)에 이르기까지 한 부분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를 해석했다.
Contents
머리말

들어가는 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방법론으로서 제물론

제물론 1
1. 사람의 퉁소 소리·대지의 퉁소 소리(地?)·하늘의 퉁소 소리

제물론 2
1. 큰 지혜는 여유롭고(大知閑閑), 작은 지혜는 촘촘하다(小知閒閒) 큰 말은 힘이 있고(大言炎炎), 작은 말은 수다스럽다(小言詹詹)
ㆍ큰 지혜는 여유롭고(大知閑閑), 작은 지혜는 촘촘하다(小知閒閒)
ㆍ큰 말은 힘이 있고(大言炎炎), 작은 말은 수다스럽다(小言詹詹)

제물론 3
1. 오른쪽 뺨을 맞고서도 어떻게 해야 왼쪽 뺨까지 내밀 수 있을까?
2. 오늘 월(越)나라로 가서 어제 월나라에 도착했다?
3. 말은 우리 몸 안에서 내뿜는 단순한 바람 소리일까?
4. 만물은 저것 아닌 게 없고(物無非彼), 만물은 이것 아닌 게 없다(物無非是)
5. 최고 미녀인 서시와 추한 문둥이도 그 모습은 매한가지다

제물론 4
1. 천지도 하나의 손가락(天地一指), 만물도 한 마리의 말(萬物一馬)
2. 조삼모사(朝三暮四)의 우화
ㆍ아침에 셋, 저녁에 넷(朝三暮四)
ㆍ천균(天鈞)·인시(因是)·양행(兩行)
ㆍ양행(兩行)과 대동(大同)
3. 비움(虛)만이 최고의 지혜로운 경지
4. 이루어짐(成) 뒤에 허물어짐(虧)은 동시에 생겨난다

제물론 5
1. 날고 있는 화살은 정지해 있다?
2. 8백 살까지 산 팽조도 일찍 죽은 셈이다
3. 도(道)에는 구분이 없고, 말(言)에는 고정된 의미가 없다
4. 도(道)·변(辯)·인(仁)·염(廉)·용(勇)―모가 난 게 아니라 둥근 것이다

제물론 6
1. 인간의 생각이 세상만물을 재단하는 기준일까?
2. 인위(人爲)의 성인관과 무위(無爲)의 성인관
3. 그대나 나나 모두 ‘눈을 뜨며’ 꿈을 꾸고 있습니다
4. 만연(曼然)에 나를 맡기고, 천예(天倪)로서 조화를

제물론 7
1. 짙은 그림자(景)와 옅은 그림자(罔兩) 간의 논쟁
2. 나비의 꿈(胡蝶夢)

부록―소요유
지리산 경상도 쪽 언저리 산청군 생초면이 그의 고향이다. 이곳엔 경북 영양의 주실마을, 전북 임실의 삼계면과 더불어 남한의 삼대 문필봉(文筆峰)이 있다. 고향의 이런 정기를 이어받은 탓인지 대학에선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졸업해선 신문사를 첫 직장으로 택했다. 기자로서 3년여를 보내고서 미국으로 공부하러 떠났다. 미주리대에서 언론학으로 석사와 박사를 받은 뒤 1985년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 교수로 부임해 지금까지 재직해 오고 있다. 『禮와 藝: 한국인의 의사소통 사상을 찾아서』, 『노장·공맹 그리고 맥루한까지』, 『玄: 노장의 커뮤니케이션』, 『소통의 사상가 장자』 등의 책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