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 번역 전문가 임동석이 역주한『설원』은 위정자를 위한, 고대 제후 선현들의 행적과 일화우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과 용인술부터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설원』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남을 받들어 모실 때의 태도와 임무, 근본과 절도를 세워 살아가는 방법, 능력 있고 어진이를 찾아 천하를 이롭게 해야 할 이유, 사물을 바로 보고 그에 대처할 줄 아는 지혜를 알려준다.
아마 『설원』이라는 책 제목을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책 속의 이야기를 전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중등학교의 한문 교재에는 물론 많은 동양학 서책에 이 『설원』 속의 이야기가 빠짐없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설원』에서 유래한 고사성어는 지금까지도 널리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시대, 어느 상황에서나 당연한 척도가 되어야 할 근본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이 『설원』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이 『설원』 속에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과 용인술, 남을 받들 때의 태도와 임무, 근본과 절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 덕을 귀하게 여기고 은혜에 보답할 줄 아는 삶, 능력 있고 어진 이를 찾아내어 천하를 이롭게 해야 할 이유, 사물을 바로 보고 그에 대처할 줄 아는 지혜, 만물의 본질과 귀착, 나아가 검약과 질박의 본질적인 의미에서부터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이르기까지 무려 846장에 이르는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적용,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안겨주고 있다.
Contents
038설원5/5
卷十八 변물편辨物篇
745(18-1) 顔淵問於仲尼 어른으로서의 행동
746(18-2) 易曰仰以觀於天文 우러러 천문에서 살피고
747(18-3) 易曰天垂象 하늘이 형상을 내려 주니
748(18-4) 八荒之內有四海 팔황과 사해
749(18-5) 周幽王二年 지진이 일어나는 이유
750(18-6) 五嶽者 오악과 삼공
751(18-7) 四瀆者 사독과 제후
752(18-8) 山川何以視子男也 산천과 작위
753(18-9) 齊景公爲露寢之臺 올빼미 울음소리
754(18-10) 夫水旱俱天下陰陽所爲也 홍수와 가뭄
755(18-11) 齊大旱之時 재앙을 막는 근본
756(18-12) 夫天地有德 남녀의 성징
757(18-13) 度量權衡 도량형
758(18-14) 凡六經帝王之所著 육경과 사령
759(18-15) 成王時有三苗貫桑而生 월상씨가 찾아오다
760(18-16) 周惠王十五年 신이 강림하다
761(18-17) 齊桓公北征孤竹 고죽국 정벌에 나섰을 때
762(18-18) 吳伐越會稽 방풍씨의 뼈
763(18-19) 仲尼在陳有集于陳侯之廷而死 숙신씨의 화살
764(18-20) 季桓子穿井得土缶 우물 속의 토기
765(18-21) 楚昭王渡江 상양이 나타나면 큰비가 온다
766(18-22) 鄭簡公使公孫成子來聘於晉 꿈속에 본 귀신
767(18-23) 公夢在廟 꿈속에 나타난 신의 형상
768(18-24) 晉平公築祁之室 돌이 사람 말을 하다
769(18-25) 晉平公出 사냥 중에 만난 호랑이
770(18-26) 趙簡子問於翟封 하늘에서 피 비가 내리다
771(18-27) 哀公射而中稷 곡신을 쏘아 맞힌 애공
772(18-28) 扁鵲過趙 편작의 의술
773(18-29) 孔子晨立堂上 비통한 울음소리
774(18-30) 景公於梧丘 다섯 장부의 언덕
775(18-31) 子貢問孔子 죽은 뒤에도 앎이 있습니까
776(18-32) 王子建出守於城父 삼이 옷감 재료인 줄 모른 왕자
卷十九 수문편脩文篇
777(19-1) 天下有道 천하에 도가 있으면
778(19-2) 積恩爲愛 영대
779(19-3) 商者常也 무늬와 바탕의 아름다움
780(19-4) 傳曰觸情從欲 정욕에 따라 방종하게 구는 자
781(19-5) 詩曰左之左之 군자에게는 마땅치 않은 것이 없다
782(19-6) 齊景公登射 번거로운 격식
783(19-7) 書曰五事 치욕을 멀리 할 수 있는 예
784(19-8) 衣服容貌者 의복과 용모
785(19-9) 知天道者 천도를 아는 자
786(19-10) 冠者所以別成人也 어른이 되었음을 알리는 관례
787(19-11) 成王將冠 성왕이 치른 관례
788(19-12) 夏公如齊逆女 친영의 예
789(19-13) 春秋曰壬申公薨于高寢 천자의 침소
790(19-14) 天子以爲贄 초견례의 예물
791(19-15) 諸侯三年一貢士 제후들의 선비 추천 의무
792(19-16) 古者必有命民 백성을 지도하는 규칙
793(19-17) 天子曰巡狩 순수와 술직
794(19-18) 春秋曰正月公守于郞 사냥에도 제한과 법칙이
795(19-19) 天子諸侯無事則歲三田 한 해에 세 번 사냥
796(19-20) 射者必心平體正 활쏘기의 원리
797(19-21) 生而相與交通 상례에서의 예
798(19-22) 春秋曰庚戌天王崩 장례 날짜가 각기 다른 이유
799(19-23) 延陵季子適齊 연릉계자의 예에 맞는 장례
800(19-24) 子生三年 삼년상의 원리
801(19-25) 子夏三年之喪畢 둘 모두 예에 맞다
802(19-26) 齊宣王謂田過 상례에서 임금과 아버지의 차이
803(19-27) 古者有者謂之 친상이 있는 자
804(19-28) 齋者思其居處也 효자로서의 재계
805(19-29) 春祭曰祠 네 계절의 제사
806(19-30) 韓褐子濟於河 각 신분에 따른 산천 제사
807(19-31) 孔子曰無體之禮 정성은 금석에게도 통한다
808(19-32) 公孟子高見孫子莫 군자의 예
809(19-33) 曾子有疾孟儀往問之 새는 죽을 때 그 소리가 슬프고
810(19-34) 孔子曰可也簡 공자는 왕도에 밝아
811(19-35) 孔子至濟郭門之外 음악에 석 달 고기 맛을 잊고
812(19-36) 黃帝詔伶倫作爲音律 육률과 육려
813(19-37) 聖人作爲鼓控揭塤 성인이 만든 음악
814(19-38) 鍾聲 여러 가지 악기
815(19-39) 樂者聖人之所樂也 음악은 성인이 즐기던 것
816(19-40) 樂之可密者 세밀한 음을 내는 악기
817(19-41) 凡音, 生人心者也 백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
818(19-42) 凡人之有患禍者 환난과 재앙이라는 것
819(19-43) 凡從外入者 음악은 교화의 근본
820(19-44) 子路鼓瑟有北鄙之聲 나라를 망칠 음악
卷二十 반질편反質篇
821(20-1) 孔子卦得賁 본바탕 자체가 이미 여유가 있으니
822(20-2) 信鬼神者失謀 귀신만 믿는 자
823(20-3) 歷山之田者 본바탕을 교화한 순임금
824(20-4) 詩云尸鳩在桑 정성과 질박함
825(20-5) 衛有五丈夫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826(20-6) 禽滑釐問於墨子 묵자가 주장한 본바탕
827(20-7) 秦始皇旣兼天下 사치로 망한 진시황
828(20-8) 魏文侯問李克 결과만 가지고 독려하는 것은
829(20-9) 秦穆公閑問由余 사치에 맛을 들인 제후들
830(20-10) 經侯往適魏太子 옥보다 귀한 진짜 보물
831(20-11) 晉平公爲馳逐之車 진 평공의 화려한 수레
832(20-12) 魏文侯御災 보물 창고의 화재
833(20-13) 齊桓公謂管仲 누빈 비단옷과 흰 관
834(20-14) 季文子相魯 재상 아내의 누더기 옷
835(20-15) 趙簡子乘弊車瘦馬 새 수레를 타십시오
836(20-16) 魯築郎 백성이 피폐해지면
837(20-17) 衛叔孫文子問於王孫夏 검소함이 곧 예
838(20-18) 晉文公合諸侯而盟 뿌리를 자르면서 잎이 화려하기를
839(20-19) 晏子飮景公酒 빈주 사이의 예
840(20-20) 楊王孫病且死 알몸으로 묻어다오
841(20-21) 魯有儉者瓦煮食 좋은 음식을 보면
842(20-22) 晏子病將死 기둥에 감추어 둔 안자의 유언
843(20-23) 仲尼問老聃 도가 어쩌니 하는 자들
844(20-24) 子貢問子石 시를 배울 틈이 없습니다
845(20-25) 公明宣學於曾子 증자의 제자
846(20-26) 魯人善織 맨발에 머리를 깎고 사는 월나라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