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성리학 6대가의 한 사람, 녹문 임성주의 문집. 녹문이 살았던 시기의 정치.사회적 주요 특징은 예론을 중심으로 한 당쟁의 격화, 호락논쟁의 전개, 실학의 형성이다. 이러한 시대 상황은 녹문의 생애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호락논쟁은 그의 철학적 문제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조선후기를 살며 사유하고 탐구한 녹문의 사상과 철학을 통해 조선후기 성리학사에서 그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녹문집]에는 예론에 대한 많은 의론이 실려 있다. 녹문은 철저히 경전의 고증에 근거하여 자신의 예론을 주장하였다. 녹문이 활동하던 당시 조정에는 예론을 중심으로 당파 간에 매우 살벌하고 날카로운 대립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소용돌이 속에서 1779년에 정언 이양재가 녹문을 탄핵할 것을 상소하였으나, 정조는 근거가 없다고 하여 받아들이지 않아 당쟁의 화를 입지 않았다. 녹문이 당쟁의 화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순수한 학문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Contents
제17권
잡저雜著
한천어록 寒泉語錄|옥류강록 玉溜講錄
제18권
잡저雜著
서연강의 書筵講義
제19권
잡저雜著
녹려잡지 鹿廬雜識|산록 散錄
제20권
잡저雜著
무신년 1월 초하루 새벽에 혼자 탄식하는 글 戊申正月朔曉自歎文|학문의 요체 爲學之要|지나간 일을 서술하다 述舊|집에서 기거할 때의 예법 居家儀節|임술년 12월에 여강에서 청협으로 가서 머물 때의 과정 壬戌臘月自驪江往留淸峽時課程|험천에서의 상례에 관한 설 險川禮說|인물성도 병설 人物性圖竝說|오공 희길의 사적 吳公希吉事蹟|임실현의 군자당에 현판을 걸고 제생에게 유시한 글 任實縣君子堂揭板諭諸生|방생 석필에게 써 준 글 書贈房生錫弼|기해년의 공부 계획 己亥課程|한남당의 예설에 대한 변론 韓南塘禮說辨|김유도의 일원분수설에 붙인 찌 金幼道一原分殊說籤
서序
자서 自序|이군 문서에게 주는 글 贈李君文西序|사봉 연구의 서문 社峯聯句序|김군 효술에게 주는 글 贈金君孝述序
기記
불염재기 不厭齋記|임실현의 사직단을 중수하고 지은 기문 任實縣社稷壇重修記|세한정기 歲寒亭記|존존감기 存存龕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