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땅이름 3

작은 땅이름 백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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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0/28
Pages/Weight/Size 152*224*30mm
ISBN 9791189898625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우리말 땅이름 3』이 나왔다. ‘작은 땅이름 백 가지’라는 부제를 붙여 작고 아름다운 땅이름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말 땅이름』 시리즈는 지은이가 옛사람들이 짓고 부르던 친근한 땅이름을 하나하나 찾아내고 그 작명의 유래를 탐구하여 소개해왔는데 이번 3권이 나오면서 모두 174꼭지가 쌓였다. 그동안 소개된 땅이름의 숫자도 어디 견줄 수 있는 데가 없지만,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역사나 문학, 언어 등 인문학적 탐구로 지명을 이해할 수 있게 이끈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사는 동네와 고향의 강, 산, 들은 무엇을 빗대고 무엇을 희망하며 이름을 짓고 어떤 염원을 담아 불렀는지 알 수 있다. 지은이의 말대로 “지리적인 특성에 근거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거기에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다.”
Contents
이 책을 펴내며 … 5

제1부 …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메아리가 사는 매사니덤 … 15
산디 산듸 산뒤 … 18
검단산 산삐알 밑 배알미동 … 21
서울 남산은 마뫼 … 25
모르고 지나쳐 가는 동네 모로리 … 28
벌거숭이산 믠뫼 … 31
와산은 누온미 누불미 … 34
영광 금정산은 가마미 가매미 … 37
강화 마니산은 본래 마리산 … 41
대둔산은 한듬산 … 45
산마루 등마루 횃불말랑이 … 49
미곶 미꾸지 산곶 산꾸지 … 52
풍취리 바람부리 … 55
아름다운 미실이 아니라 산골짜기 미실 … 58
골안이 난곡으로 … 61
동학농민군의 마지막 전투지 북실 … 64
하월곡동 다릿골 … 68
도둑 없는 도둑골 … 71
모롱이 모랭이 모랠거리 … 75
나래실 나래산 … 78

제2부 … 바우고개 언덕을 넘어

높아서 아득령 멀어서 아득이 … 85
희여티 희여고개 … 88
크고 높은 마치고개 말티고개 … 91
바다 위에 뜬 달 해운대 달맞이고개 … 95
갓골 가꿀고개 … 98
차현리 수루너미 … 101
국수사리처럼 꼬불꼬불한 아홉사리재 … 104
지름재 너머 지르네미 … 107
고개 너머 잿말 잼말 … 110
불쏭골 불썬바위 … 113
쉰움산 쉰길바위 … 117
일어서기산 일어서기바위 … 120
선돌이 무너져 눈돌이 되고 … 123
꼴두바우 꼭두바위 … 126
햇빛 환한 볕바위 볕고개 … 130
배추 절이던 김장바위 … 133
보길도 글씐바위 … 136
앉을바위 쉴바위 … 139
눈썹지붕 눈썹바위 … 142
붉은데기 … 146
도드라진 언덕 도두니 … 149
언덕 위의 마을 두들마 … 152

제3부 … 샘이 깊은 물은 내를 이루어

구리시 수택동 수누피 … 157
베르네 베릿내 대베리갠 … 160
비와야폭포 … 163
강화해협 손돌목 … 166
바댕이를 한자로 쓴 팔당 … 169
안양천 오목내 … 172
봄내라는 땅이름 … 175
머내는 머흘내 먼내 … 178
물의 안쪽이라 물안 물이 많아 물한 … 181
광개토대왕비문에 나오는 아리수 … 184
맑은 가람 한 구비 … 187
물빛이 하늘에 이어진 수색 … 190
조약돌 콩돌 몽돌 … 194
강남구 포이동은 갯들 갯둘 … 197
명천리는 울내 우르내 … 200
걸 거랑 개랭이 … 203
아치나리와 가무나리 … 206
소월리 해월리는 바드리 바다리 … 210
봇도랑과 똘다리 또랑말 … 214
곧게 뻗은 고등골 고든내 … 217
천천동 천천리는 샘내 … 220
미리내와 미내다리 … 223

제4부 … 여울 나루 개

별나리와 해나리 … 229
흔바위나루와 부라우나루 … 232
경진리 서울나드리 … 235
한탄강은 한여울 … 238
쏜살같이 빨라서 살여울 … 241
막희락탄은 막흐래기여울 … 244
정선 아우라지와 옥수동 두물개 … 248
안성시 아양동은 아롱개 … 251
춘천 강촌리 물께말 … 254
후릿그물로 고기 잡던 후리포 … 257
여의도는 너불섬 … 260
도리리는 섬마 섬마을 … 264
서울 동작구에도 있던 갯마을 … 267
강경의 옛 이름 갱갱이 … 270

제5부 … 한 우물 먹고 살았네

천을리 한울이는 큰 울타리 … 275
지금은 사라진 이리시 솜리 … 278
김유신 장군이 태어난 담안밭 … 281
서쪽 마을 하니말 … 284
초리우물과 쫄쫄우물 … 287
도래샘과 도램말 … 290
통영운하 판데 폰데 … 293
천호동 고분다리 … 296
하늘바라기 천둥지기 … 299
손님을 맞이하던 손바라기 … 302
열두 지명 열두삼천리벌 … 305
우묵해서 우묵배미 쑥 들어가서 쑥배미 … 308
밤에 재미 본다는 야미리 … 311
소월 시의 나무리벌 … 314
세곡동 세천리는 가는골 가느내 … 317
서초구 염곡동은 염통골 … 320
곶의 안쪽 고잔 … 323
화전은 불대기 부대기 … 327
숨은골 스무실 이십곡리 … 331
두집메 세집말 네집뜸 … 334
술막 숯막 새술막 … 337
미륵이 미륵리 미륵뎅이 … 341
Author
윤재철
195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초중고 시절을 대전에서 보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81년 ‘5월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아메리카 들소』, 『그래 우리가 만난다면』, 『생은 아름다울지라도』, 『세상에 새로 온 꽃』, 『능소화』, 『거꾸로 가자』, 『썩은 시』 등과 산문집으로 『오래된 집』, 『우리말 땅이름 1·2』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과 오장환문학상을 받았다. 1985년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구속 해직된 후 1999년 복직되어 다시 교직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임하여 현재는 자가 격리되어 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95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초중고 시절을 대전에서 보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81년 ‘5월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아메리카 들소』, 『그래 우리가 만난다면』, 『생은 아름다울지라도』, 『세상에 새로 온 꽃』, 『능소화』, 『거꾸로 가자』, 『썩은 시』 등과 산문집으로 『오래된 집』, 『우리말 땅이름 1·2』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과 오장환문학상을 받았다. 1985년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구속 해직된 후 1999년 복직되어 다시 교직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임하여 현재는 자가 격리되어 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