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야, 무사했구나. 보고 싶었어, 언니!”
“내가 네 언니라고? 혹시 착각한 건 아니고?”
구교사 철거를 둘러싼 매직 컴퍼니와 학장 대리의 음모를 박살내고
평화로운 세월로 돌아온 나. 아아, 이번 여름을 대비해 크레이들에 에어컨을 놓고 싶어!
그런 나에게 갑자기 날아든 강렬한 육탄 공격!
내게 달려든 처음 보는 여자아이는 날 언니라고 불렀어. 어…언니? 난 기억에 없다구!!
하지만 울먹이는 그 아이, 네프기어라고 했지… 네프기어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약해졌어.
그래, 네프기어를 위해서라도 내 기억을 되찾는 거야! 도와줘, 친구들!!
………
하아, 최면 시술에 1만 문제 풀이 지옥을 거쳐도 전혀 기억이 안 나!!
게다가 친구들이 세워 주는 기억 되찾기 작전이라는 게 거의 고문에 가깝단 말이지.
안되겠어, 좀 정상적인 방법을 찾자.
추억이 어렸을 만한 장소를 돌아보자는 컴파의 아이디어대로
우린 함께 하네다 시티의 랜드마크, 플라네 타워로 갔어.
어, 그런데 저기 저 녀석들… 나한테 최면을 걸었던 린다와 와레츄잖아!
대체 또 무슨 나쁜 짓을 꾸미려는 거람? 용서할 수 없지! 넵튠 변신!!
자, 여기까지! 과연 나는 기억을 되찾고 게임업계의 평화도 지켜낼 수 있을까?
귀여은 네프기어와 나를 여러분 모두 지켜봐 줘!!